목록Everyday Life (112)
악동같은 그림채가 계속 마음에 든다 최근 읽은 중 책 커버를 버리지 않고 유지한 유일한 사례 악동같은 문체도 그의 상처도 계속 마음에 든다 시라이 가즈후미와 또 다른 묘한 공감 시마다 마사히코를 검색해 모두 장바구니에 쓸어 담았다 절판이 너무 많아... ------------------------------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다니" '조교'의 훈시의 핵심은 그러했다. 나는 귀찮아져서 울음을 터뜨렸다. 이때부터 나는 어린이의 무책임성을 전략으로 사용하는 기술을 터득했다. "그치만... 아빠는 할복을 못하지? 못 하니까 비판하는거지?" "못 하는게 아니고 안 하는거야. 아빠는 폼 내려고 죽지는 않아" 아버지는 상식에 일일이 의문을 던지는 악질적인 학자를 침묵시킬 만한 효과적인 방법을 찾지 못해 어..
단순 흥미로 구입했지만 의외로 기대보다 더 흥미로워서 명예의 전당에 넣어줄까 싶은 아이 상식은 현재 다수가 믿는 것 일 뿐이라는 강력한 증거가 도처에 있다 ------------------------------------------------ 사람들이 은밀하게 고백하는 데서 알 수 있듯이 그간 우리는 철저하게 길들여졌다고 볼 수 있다. 체취를 풍기는 것을 일종의 경범죄로 여기고, 이국적인 과일 (망고, 파파야, 패션푸르트)이나 비스킷 (바닐라, 코코넛, 생강) 같은 냄새를 풍기는 것을 지상 과제로 떠받든다. 내 친구 말처럼, 잡지와 TV에 나오는 기준은 "마치 지구에 살지 않는 듯 싶은" 살균과 합성 과정을 거쳐야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이지만 이 기준을 무시하는 데는 약간의 용기가 필요하다. "그런 식의 ..
타인과 나 신뢰와 abuse 결국은 혼자 ========================================= 최초의 징후들은 아주 일찍 나타났다. 내 손톱에는 빨간 매니큐어를 칠했다. 슈퍼마켓에서 파는 진한 빨간색 매니큐어였다. 손톱 끝부분은 창녀나 청소부들의 손톱처럼, 특히 그녀의 손톱처럼 조금 벗겨져 있었다. 손톱을 그렇게 아무렇게나 방치하는 것은 그녀에게는 일종의 권리 주장이었다. 그녀는 그런 중요하지 않고 세세한 일들을 무시할 권리를 자기 자신에게 허락했다. 그녀는 자기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별로 개의치 않았다. 그 사람들이 자신을 부러워하든 혹은 싫어하든. 어쨌거나 그녀는 기다란 두 손으로 세상을 움켜쥐었다. 유리알을 쥐듯 조심스럽게 쥐어 손바닥의 움푹한 곳에 머물게 했다. 그녀는 ..
아파... 쉬고 싶어... ============================================ 그래서 나는 고의 자는 얼굴을 보면, 그의 약점을 발견한 것 같아 황급히 눈을 돌리고 만다. 고는 내 말투에서 어떤 냄새를 맡고 있는지도 모른다. 고는 야생동물처럼 후각이 예민하니까. "아아, 너무 행복해! 매일 아침 노리코 얼굴을 볼 수 있다니, 꿈만 같다!" "하나둘 얏 하고 뛰어넘어서 단번에 신자가 되는거죠. 뛰어넘지 못한 사람은 언제까지고 될 수 없죠. 하지만 신앙은 자유로운거니까... 신자가 될 수 없다고 탓하는 것은 잘못된거겠죠" 누나는 고가 데려다주는 것이 친절이라고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나는 끈적끈적한 친절은 달갑지 않고 가만 내버려두는 것이 친절이라고 생각한 적이 많다. 나는 쓸..
의외로 괜찮아서 놀랬던 기억 술술 읽히는 소설 ... 이지? ㅎㅎ ======================================== "이런 식으로 공연히 딜레마에 빠질 때가 많아요. 세상에 두 가지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하는거죠. 그러니까 A가 마땅찮으면 B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거에요. 하지만 그건 옳지 않아요. 아직 남은 알파벳이 얼마든지 있잖아요?" 불을 끄고 다시 침대에 들어갔다. 죽은 창녀와 주택국 소속 경찰, 교외선 열차에 치인 여자가 생각났다. '이 도시에서 술에 취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걸 잘 하는 짓이라고들 생각하는 이유가 뭘까?' "그런데 넌 한번도 포주가 없었단 말이지? 남자 친구도?" "한번도요. 손금을 본 적이 있어요. 손금을 봐준 여자가 한 말에 깊은 인상을 받았어요. 그녀는 ..
재미 있다. 이 책은 '우리가 너무 당연히 믿는 것들을 한 번씩 의심해 봐야 한다' 라고 말하고 이런 문제 제기가 내게는 반대로 '나는 지나치게 모든 것을 의심한다. 상식이 모조리 해체되어 있는 것은 나의 지극히 개인적 현상이다' 라는 점을 일깨워준다. 내게는 어.찌.나. 당연하고 구태의연한 질문들인지. 아 역시 내가 세상 살기 힘든 것이 정상이구나. 하고 새삼 끄덕. struck by 통제감 & 무력감 talk 일반적인 얘기지만 내 얘기로 느껴지는 진술들이 얼마나 구태의연한 안도감을 주는지 그래서 그 모든 대중 음악들이 대 인기인거겠지 old habit을 재현하며 나의 personal characteristics를 재확인 및 재구축 하는 중 카페인과 단당의 과다 섭취도 있고 하여 책 1/2가 못 미치는..
차암...... 쓰레기 같은 책 내용이 적합한거면 표현력이 치명적인 하자인거고 표현법에 문제가 없다면 논리가 한개도 없는거지 정말 간만에 에이. 버리고 갈까. 라고 고민했다 아놔 -_-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1097&attrId&contents_id=96694&leafId=1097 육아맘이든 아니든, 처절한 가부장주의 안에 살고 있는 이 시대 여성들에게는 현실적인 자기관리 비법이 필요하다페미니스트이던 테러리스트이던 상관 없이, 결국 가사일을 떠맡고 있거나 하도록 기대되는 것은 여성임이 너무 자명하기 때문에. 원문은 위의 링크에서 보시고, 나는 간단 요약 1. 생활패턴 점검하기2.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3. 시간도구 사용하기 : 포스트잇, 타이머, 시간관리 어플 등4. 틈새시간 노리기5. 의식적으로 여유 시간을 만든다 6. 쉬는 시간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