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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역사에 빠져 있는 신랑씨가 어렵게 구해 온 야망패자전국시대의 유명인 중, 다케다 켄신을 중심으로 하는 역사를 소재로 쓴 '소설' 이다 너무너무 재미 있는 책인데 전자책으로는 당연히 없고, 절판된지 오래라 중고책으로도 구하기가 어렵다고 한다'그렇게 재밌는데 왜 재판 안찍어?' 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읽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1권을 읽은 후 답이 나왔다.뭐랄까.. 너무 가볍다. 청소년기 소설이나 무협지처럼.. 주인공은 너무 거침이 없고 하는 일마다 다아~~~~ 잘 된다. 너무 심하게. 그 성공의 중심에 있는 것이 사람인지 귀신인지 알 수 없는 주인공의 책사 '간스케'라는 자에게서 나오는데..이 사람은 등장부터 독특한데.. 적어도 1권을 지나는 동안에는 거의 작가에 의해 찬양 당하는 중이다.외모는 지나..
한국의 나쁜 부자들이란 책을 읽고.. 조선BIZ에서 근무한 저자가 이야기 하듯이, 이 책은 단순히 나쁜 부자들을 비판하거나, 추종하라는 류의 책은 아니다. 각각의 처지나 성향에 따라 여러 각도로 받아들일 수 있는 양날의 칼과 같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머리말_착한 부자는 없다 PART 1. 부자의 99%는 나쁜 부자 ㆍ그 조폭은 어떻게 호텔 한 채를 꿀꺽 했나 ㆍ한 사업가가 파산하며 남긴 말 “순진했던 게 죄” ㆍ남양유업 사태? 빙산의 일각 임 씨의 하루 매출은 70만 원 정도였다. 한 달 기준 2100만 원을 벌지만 부가가치세를 제하고 본사에 35%를 떼어 주면 1240만 원 정도가 남는다. 여기에 평균 마진율 26%를 곱하면 320만 원 정도가 남지만 인건비, 월세, 전기료, 시설유지보수비 등을..
엑스 놀리지라는 일본 최대 인테리어 관련 출판사에서 집필한 책. 흔히 말하는 일본의 내추럴 스타일 인테리어를 볼 수 있다. 인테리어 관련책을 십여권 인터넷 주문 후 한번 훑어본 경험으로 인테리어 책의 분류라고 하면 이렇게 나눌 수 있겠다. 1. 건물 형태나 규모에 따른 분류 (아파트, 단독주택, 원룸, 신혼집같은 소형 평수) 2. 인테리어 스타일에 따른 분류 (모던, 북유럽, 내추럴 등) 3. 리폼, diy 류 4. 그림, 벽, 장식 이 책은 단독주택, 전원주택에 해당된다. 즉 나하곤 먼 이야기 -_-;;;
책을 추천 받는다는 것은 새로운 경험을 향해 한 발 내딛는 즐거운 일이지만 추천한 사람의 personality가 책에 덧입혀지면 감상 자체에는 조금 방해가 되는지도.. 난 이 책을 읽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아마다는 나다. 라는 생각도 왜곡의 한 축인 뿐인걸까? ㅋㅋ 뭐 어때. 아마다> 1. 백지에서 시작하지만 어느 새 흐름을 주도. 우수한 실무파. 2. 이용 당하는 거라도 좋다. 나는 즐거우면 돼. 3. 담백하다고 열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머리를 굴린다고 순수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 이 당시부터 나는 타인을 속이는 기술을 몸에 익히기 시작했다. 누군가에게 자신의 의견을 강요할 때, 상대가 모르는 세계를 일부러 내세우는 것이 좋..
------------------------------------------------- 누군가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문장화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이야기의 톤을 재현하는 것이다. 그 톤만 확실하게 포착하고 있으면, 그 이야기는 진실한 이야기가 된다. 사실과 이야기와의 차이가 진실함을 고양시키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세상에는, 사실과 전부 맞아떨어져도 진실되지 않은 이야기가 있다. 그런 이야기는 대체로 시시하고, 어떤 경우에는 위험하기도 하다. 아무튼 그런 이야기들은 냄새로 알 수 있다. 내 인생은, 적어도 처음 부분이 그렇다는 뜻이지만, 그런 의미에서 아주 순탄한 것이었어. 문제라 할 만한 문제는 아무 것도 없었지. 하지만 그 대신에 내가 살고 있는 의미 같은 것을 제대로 포착할 수가 없었어..
보는 내내 가수 '싸이'가 생각났다 특별히 나쁜건가? 라는 생각을 놓지 못했던 나는 역시 너무 솔직한걸까 (하지만 마지막 취중 진담만은 쓰레기통에 갖다 버리고 싶었다)
응. 재밌었어. 그러나 대부분 아는 이야기 ㅠㅠ 그냥 소장용 (이라기엔 이미 물 젖어 부풀어오른 표지 -0-)
픽션 픽션 지나친 위악도 위선도 없는 담담함은 편안하기도 외롭기도 그냥 작가 머리 안의 메타모르포시스 혼자 놀기 --------------------------------------------------------- 파프에게, 유리창을 없앤 것은 나름 장점이 있었다. 파프의 가족이 밖을 내다보지 못하는 건 물론이고 파프 또한 더 이상 안을 들여다 볼 수 없게 된 것이다. 가족을 볼 수 없다는 것은 곧 그에게 가족에 대한 강렬한 사랑을 덜 떠올리게 한다는 것이고 가족을 덜 사랑한다는 것이고 가족에게 끔찍한 일이 일어날까 덜 걱정하게 된다는 것이었다. 그는 알았다. 사랑은 두려움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곧 우리가 그들을 잃을까 봐 두려워한다는 것과 같은 뜻이라는 것을. 그러므로 두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