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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따님은 한국 나이로 방년 4세그런데 벌써 학원을 2개 다닌다이렇게만 써놓고 보면 미친 치마바람 아줌마가 된 것 같다(더 많이 시키는 엄마들도 많다고는 하지만 나한테는 아직 전설 속의 용과 같은 존재라 패스..) 하지만 분명한건따님은 학원을 너무 좋아한다어린이집 나올 때마다 '엄마 오늘은 어디 가요? 수학 학원 가고 싶어요! 영어 학원은 안가요?' 이런다 한참 공부하는 애 엄마들은 이게 무슨 꿈 같은 소리냐고 하겠지만,4살 아이에게 학원이라는건완전 신나는 놀이터다매일 매일 가고 싶은. 자, 아래 사진이 수학 학원 수업 현장이다 응? 노는거 아니냐고?당연하지. 노는거 맞다.애기땐 노는게 교육이다 집에서 엄마 혼자 놀아주기 벅차서 티비만 틀어주느니두뇌 발달이든 장난감 놀이든 좀 더 신나게 놀라고 시작한..
네이티브도 언어를 오래 안 쓰면 까먹는다는데비 네이티브가 오래 쉬었으면 언어가 녹슬게 마련 그렇다고 학원 다니기엔 열정도 시간도 아깝고그냥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계속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 보니하루 10분~20분 투자하는 전화영어가 좋겠다고 결정 인터넷 검색해서 위에 뜨는 대여섯개 업체에 레벨 테스트 신청 ㅋㅋ전화 영어는 따로 광고도 엄청 때리고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거의 모든 업체가 무료 테스트나 무료 수업을 제공함 테스트는 보통 한 10분 정도 진행 하니까 시간 맞춰 전화기 (혹은 컴퓨터) 앞에서 대기하면 되는데..테스트 선생님이 질문과 대화를 알아서 리드 하니까 그냥 편안하게 응답 하면 됨 크고 작은 업체들과 대화 하다 보니 몇 가지 차별화 포인트가 보이더라.영어 선생님의 언어 상태 : 국적이 꼭 중..
나는 해외 어학 연수 한 번 나가본 적 없는 토종 한국 사람이다나이 먹어서는 해외 여행이나 해외 출장을 남들보다 허벌나게 많이 다녔고,그 덕에 영어가 더 좋아지는 덕을 매우 많이 봤지만,그런 기회를 남들보다 많이 갖게 된 데에는애초에 내가 남들보다 영어를 꽤 했다는 점이 주요한 이유로 작용하기도 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 한국 사람이던 외국 사람이던 - 내가 유학이나 연수 경험이 전무하다는걸 알게 되면꼭 보이는 반응이 몇 가지 있다1. 에이 정말요? 설마 진짜? 외국에서 어릴때 공부 한 줄 알았는데??? 2. 정말 국내에서만 영어를 배웠다구요? 도대체 어떻게 한거에요??? 내가 (꽤 객관적으로) 내 실력을 판단하건대나는 절대 native speaker level은 아니다특히 formal한 영어 구사에서 부..
나는 사실 꽤 초창기부터 에어비앤비를 운영해 온 나름 숙성된 호스트인데이번 일본 여행에서 처음으로 게스트로서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봤다 그리고 역시 에어비앤비가 번창하는 이유와..왜 게스트들이 숙박동안 그렇게 많은 질문을 하게 되는지를 피부로 깨달았달까 ㅋㅋㅋㅋ 암튼 이용해 본 결과, 앞으로도 여행 다닐 때 적극 활용하기로 했어서 후기를 한 번 적어봄 일단 에어비앤비에서 숙소를 찾고 싶다면 다음 링크를 이용,원하는 숙소 위치와 숙박 일정, 같이 묵을 사람 명수 등을 간단히 입력하면 예약 가능한 방 리스트를 보여준다 www.airbnb.com 첫 페이지에서는 간단히 그 정도만 입력하게 되어 있지만,추가적인 정보를 넣어서 검색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아래 보이는 '집 전체'는 숙박하는 동안 나 혼자 그 집을..
타지에서 아프면 진짜 당황하고 고생하게 마련인데.. 이번에 아주 고생했어서 나름 어렵게 찾은 솔루션을 공유해 보려 한다 (캐널 시티에서만 활용 가능하다는게 단점이지만.. 응용하시라 ㅋㅋ)사실 별거 아닌데.. 막상 당황하면 잘 안 찾아지니까 이번에 여행은 시작부터 남편씨 두통 심하다고 하셔서 숙소서부터 두통약 파는데 찾느라 모든 편의점 다 들어가 보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일본 들어가자마자부터 머리 아프다시는게.. 짐 풀고 나올 때쯤은 안색이 백짓장이 되어 계셔서.. (나도 함께 두통)여행의 시작을 아주 뻑적지근하게 한 듯 편의점 가서 영어는 당연히 안통하고 (하카타역 ~ 캐널시티까지 편의점 4군데에 영어 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음)일본어 앱에서 '두통약' 이라던가 번역된 단어나 문장 보여주면 알아는 듣는..
라멘 스타디움은 찾기 어렵지 않았다사진이 지금 없지만 워낙 많이들 찾는 곳이어서 그런지 건물 내 가는 데마다 커다란 표지판이 곳곳에.. 백화점 푸드코트처럼 쇼핑몰 위로 올라가다가 에스컬레이터를 한 번 갈아타야 하지만크게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었고..우리는 애매한 타이밍에 도착하여 (오후 3시쯤이었던가)무려 줄 없는 라멘집도 두어 군데 있는 상황제일 편해 보이는 데를 무작정 들어갔다 (입구 들어가자마자 제일 가까운 왼쪽 집)(어차피 다들 인기 있는 데들이라 이 안에서는 실패는 없는 것 같다. 인기도 떨어지면 바로 방 빼야 된다니 무셔~ 덜덜) 그리고.. 혹시 걱정하실 분들을 위해 한 말씀 안심되는 얘길 드리자면..큐슈 여행만큼 영어가 안통하는 여행은 참 드물었다 (먼 옛날의 스페인 정도가 떠오를 뿐...
생각해 보면 짧지 않았던 사회 경력 중에 (resume 상의 공식 경력이 2003년에 시작한다. 인턴십 이런거 빼고 처음 정식 입사)외국계 기업에 다니지 않았던 때는 오로지 약 3년 정도?그 중에서도 2년 넘게는 늘 해외와 관련된 일을 했었으니..나도 나름 글로벌 인재에 해당하나보다 순수 국내파 인재인 (하지만 글로벌한 일을 하는.. 여행사 ㅋㅋ) 신랑이 늘'외국계 회사는 어떤지 좀 써봐. 너 일하는거 재밌어 보여~' 라고 할 때마다'일하는게 뭐가 재밌어 -_- 한 달에 한 번씩 해외 출장 한 번 다녀 보라지. 공항 가는 버스만 봐도 토가 나올꺼다' 라고 했었지만이게 일반적인 경험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대강 알고 있기에.. 재미 삼아 돌아볼 겸, 생각날 때마다 한두 글자씩 써볼까 싶다 근데 뭘 써야 하지..
넷플릭스 한국 상륙이 큰 이슈가 된 후최근 기사나 글들을 보면 '볼꺼 없다. 초기전략 실패다' 등등 대망했다는 얘기들이 많은데,초반 무료 서비스에서 벌써 저런 평을 하다가 도대체 기대치가 어디에 붙은거냐!? 라는 놀라움이 많이 든다 월 1만원짜리 서비스의 도입부이고, 아직 컨텐츠가 다 준비되지 않아서 무료 기간인거잖아?앞으로 무궁무진 발전할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켜봐야지 뭘 벌써들 그렇게 완벽하지 않다고 흠을 잡는지.. 내가 보기엔 케이블 방송이나 iptv의 유료 구매 비용 대비 만족도를 보면,넷플릭스 충분히 경쟁력 있다앞으로는 더 좋아질꺼라고 생각한다괜히 전 세계적으로 잘나가는 서비스가 아닐꺼라고 생각해 하지만 뭐 넷플릭스의 미래를 점쳐 보는게 중요하다기 보다는이걸로 뭘 할 수 있느냐.. 부분에서즐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