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Food & Life/외식 일지 (43)
시댁 놀러가면 꼭 들르는 섬진강 민물장어집 장어 집도 집 마다 퀄리티가 다 다른데 여기는 진짜 싱싱하고 양도 그렇고 맛있어서 미식가 시댁 식구들도 다들 늘 칭찬이고.. 요새는 사람도 많아져서 자리가 없을 때도 가끔 있으니 사전 예약도 하고 가는게 좋을 듯(061-363-9155) 또 하나 이 집 사랑하는 점은택배 발송 시스템이 잘 돼 있어서서울 살면서도 얼마든지 싱싱한 장어를 받아서 먹을 수 있다는 것 입금 하고 연락 하면 당일 혹은 익일에 바로 배송 오는데매장에서 먹는 것과 똑같은 퀄리티 + 구이 양념도 맛있어서스테미나 떨어질 때 애용 중이다 시중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싸고무엇보다 돈 더 주고도 먹을 품질이라강추.
연애 때 신혼 때 나들이 삼아 갔던 차이나 타운 이번에는 애기랑 같이 가서 그 때 그 집에서 막고 왔다 맛은 명불허전 역시 차이나타운인데 주말에 갔더니 사람 대박이더라 일단 차이나 타운 내 공영주차장까지 접근도 못하게 진입로를 다 막아놔서 황당했는데 길 건너 임시 공영 주차장이 자리가 넓어서 다행이었다 괜히 뺑뺑 돌지 말고 애초에 일우 갔으면 금방 밥 먹으러 갔을 듯 동화 주차장이었나.. 명칭이 정확하지 않아서 인터넷 찾아도 잘 못 찾겠지만 가서 길 막고 있는 경찰 아찌들한테 물어보면 바로 알려줄꺼임 주차료도 별로 안 비싸니 안그래도 붐비는데 무료 주차장 찾아 헤매지 말고 바로 고고씽 (1시간에 한 2천원 줬었나..) 점심시간 지나서도 왠만한 데는 다 줄이 엄청 긴데 사실 대부분 동네 짜장면 집보다는 훨..
라디오 광고만 간간이 들었었는데 호기심에 한 번 다운받아 보니 급 침샘 폭발 ㅋㅋ 조만간 회 한 번 먹어봐야겠다!!
냉면 먹으러 가끔 가는데 (고기는 너무 비싸) 이번엔 맨날 먹는 물냉+만두 조합 대신 물냉+빈대떡 주문 물냉 나오기 전에 받아서 맛 보다가 반함 만원짜리 맛인가? 하면 뭐 그정도 가치가 되는거 같음 (사이즈는 매우 작지만 ㅋㅋ)
따님이 산책을 원할 때 바깥 공기가 마시고 싶은데 따님과 함께 해야 할 때는 집 앞 전통차 체인점인 차오름에 간다 전통 찻집이라고는 하지만 커피며 스무디며 일반적인 음료가 다 있고 여름에는 각종 빙수도 엄청 잘 팔리더라 (전통차 메뉴로는 "우울한 날" "기운이 없을 때" 뭐 이런 류들이 있어 결정 장애가 올 때 재미로 선택하기도 좋다 ㅋㅋ) 이유는 모르겠지만 우리 집 앞 차오름은 왠지 애기 데려가도 눈치 안 보이는 분위기이고 따님도 꽤 좋아하는 눈치라 종종 간다 매장에 소리다 안 울려서 그런가 워낙 아파트가 많아도 다른 커피샵은 안 그런데 여기는 애기랑 앉아 있어도 눈치도 별로 안 보이고 애기 줄 메뉴도 있어서 원츄다 (홍시 스무디, 생과일 쥬스 등등) 친구들 만날 때에도 이렇게 스마트폰 하나 ..
지난 정월 대보름에는 배민 프레시의 나물 세트를 먹었다 정월 기념으로 시킨거진 하지만 평소에도 제일 먹고 싶은데 해먹기엔 엄두 안나는게 나물 채소는 왜 그리 많이씩 팔며 다듬기고 데치기는 귀찮으며 양념은 미묘하게 이 맛이 아닌건지 게다가 빨리 질리거나 쉬기까지 그런 의미에서 이번 나물 세트는 대성공 처음 받아 보고는 에게 양이 일케 적어?! 라고 생각했으나 딱 좋아 딱 좋아 남편이랑 비빔밥 두 번 먹고 애기랑 나랑 반찬 한 번 먹으니 딱 끝 질리기 전에 아쉬울 때 마무리 쉰거 아닌가 의심되기 전에 깔끔하게 싹싹 맛도 괜찮아서 간만에 비빔밥 먹은 너무 좋다는 남편 대보름 한정 기획이라 같은 메뉴가 더이상 판매중이 아닌게 아쉽다 나물 반찬 더 찾아봐야겠다 오예~~
온 티비 프로그램에서 안 다룬 적이 없는 듯한 진미 식당 (수요미식회 무한도전 맛집 탐험 또 모더라...) 맛있다는 간장 게장집 왠만큼 다녀본 것 같은데 여기만 그 맛 그대로 남아 있다 1인분에 31000원이라는 후덜덜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말에는 예약 안하면 발길을 돌려야 하지만 그래도 또 가게 되는 곳 일단 맛 보면 돈이 안 아깝다 게장은 당연하고 파래김이니 젓갈이니 하는 것들도 다 푸짐 정갈 제대로 마지막에 나오는 누룽지까지 아주 맛있어서 포장해 가는게 활용도가 더 높긴 해도 (간장 남은거 활용해서 장조림도 하고 등등) 난 언제나 가서 먹는걸 선호한다 그러고 보면 임신 중에 입덧 심할 때도 이걸로 삼시 세끼 떼우기도 했었다 ㅋㅋ 비린내에 취약한 사람한테도 제격이란 말씀!! 먹는건 어쩔 수 없..
연남동에서 밥 먹고 커피 마시고 돌아 나오는 길에는 여기엘 들린다 만두 맛집으로 티비에 나왔다고 벽에 붙어 있기는 한데 내가 진짜 좋아하는 메뉴는 사실 어향가지 가격이 워낙 저렴하기 때문에 유명하다는 만두를 맛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역시 어향가지를 빠뜨리는 것은 아까운 짓이라고 생각된다 가게는 무척 협소하고 허름하지만 대낮부터 소주를 즐기는 어르신들도 꽤 보인다 나는 현장에서 먹는 맛있음을 뒤로 하고 포장! 밥과 함께 먹으면 진짜 맛있는데 여기서는 공깃밥을 안 팔기 때문에! 포장 해가는 사람들이 꽤 많아서 포장을 어렵게 부탁할 필요는 없다 걍 줄 서서 기다릴 자리가 좀 좁은게 불편할 뿐 기본적으로 요리를 잘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므로 다음에는 오향장육과 탕수육 깐풍기도 시도해 보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