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 여행/ 유후인 - 돌아오는 길, 후쿠오카 공항 & 여행 비용 정산 본문
긴린코 둘러보기를 마치고 유후인에서 하카타로 가서, 후쿠오카 공항을 통해서 나오는 길
유후인을 마지막까지 둘러보고 오느라 비행기 체크인 시간을 조금 빠듯하게 잡았었는데
중간에 마음이 급해서 좀 서두르긴 했으나 잘 했던 것 같다
후쿠오카 공항, 작고 사람이 많지 않아서..
체크인 수속 출국 수속 다 금새 끝난다
아 그런데, 공항이 작아서 문제 하나 발생
밥먹을 데가 없다 ㅠㅠㅠㅠㅠㅠ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뻔히 보이는 공간 안에
면세점 작은거 몇 개, 아래 사진처럼 보이는 편의점? 같은거 두 개가 다다 ㅠㅠ
점원에게 물어봐도 '여기는 레스토랑 없음. 한 쪽 가게에서 우동, 다른 쪽 가게에서 카레?? 팜' 정도의 대답..
그래서 우리는 우동으로 큐슈를 마무리 하기로 결정
같은 베이스에 뭘 더 올리느냐로 가격이 좀 달라지는데..
그냥 기본은 많이 심심하니.. 그냥 많이 들은걸 드시라고 추천 드리겠다
이나마도 사람들 몰려들기 시작하면 아수라장이 돼 버리니까
얼른 줄 서서 얼른 먹고 빠지실 것을 권함
나중엔 앉을 자리도 없거든
유후인에서 하카타로 돌아와서 다시 인천으로 돌아가고 그리고 집까지 가는 길은 정말 멀었다
계산해 보니 유후인-하카타 2시간 반, 하카타-후쿠오카 공항 30분, 후쿠오카 공항에서 대기하고 인천까지 날아가는게 3시간 반 정도, 그리고 집까지 또 1시간 가량..
뭔가 마지막 날은 그동안 힐링 한거 피로를 다시 쌓아서 오는 기분? -_-
다음에 갈 일이 있으면 유후인으로 최단 시간 내에 접근하는 법을 발굴해야겠다고 강하게 생각했다
지금은 지진 때문에 정신 없는 동네가 돼 버렸지만..
매력 있는 지역이고 저력 있는 일본이니 다시금 가보고 싶을 때쯤 다시 회복되어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암튼 다시 한국에 도착해서..
여행 중에 얼마나 썼나 대강 계산을 해 보니까..
환전해서 간 30만원은 다 쓰고 왔고 (생각보다 현찰이 많이 필요하더라. 역시 규슈는 어느 정도 시골임 ㅋㅋ)
료칸 비용 한 60만원 (온천에서 1박 비용 + 엄청나게 멋진 식사가 2끼 포함된 가격이라 많이 아깝지는 않다. 하지만 물론 싼 가격 아님은 인정)
북큐슈 패스 어른 두 명 것 구입한 돈이 한 16만원
현지에서 카드로 긁은게 한 20만원
비행기 값이.. 진에어로 싸게 다녀 와서 한 40만원
에어비앤비 방 값이 2박에 25만원 정도
더하면... 총 191만원 정도 되는 모양이다
3박 4일에 나름 럭셔리하게 잘 놀고 잘 먹고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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