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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는 목욕도 다 했겠다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조식 시간!!!역시 료칸은 먹는게 반이 넘는다!~예쁘고 맛난 아침 밥상 으으으.. 다시 보니 또 셀프 고문 ㅠㅠ 아침이라고 허술하고 그런거 없다밥상 받으면 료칸에 들이는 돈이 아깝지도 전혀 않다!나는 아침 안먹는 타입이고 그런 것도 없다 ㅋㅋㅋ 료칸 밥은 사랑입니다. 진심으로 ㅠㅠ 따님은 계란이랑 두부랑 몇 개 집어주니 또 잘 드신다역시 일본 맛집들은 까다로운 따님 입맛도 저격 남편씨는 또 신나서 촬영 모드그럴만 해~ 이름 모를 생선. 이 녀석 진짜 예술이었음 그리고 기타 등등..다들 너무 맛나서 하악.. 따님은 적당히 배가 찼는지 후리카케와 놀기 시작호빵맨과 세균맨의 대결을 중계방송 하시는 와중에 어른들은 음미~ 아, 그리고..오미야게라고..
유후인의 아침이 밝았다객실 내 온천 창을 통해 본 바깥 풍경이 매우 피스풀하다..아침을 8시 반에 먹기로 했기 때문에 그 전에 잠시 근처 산책을 다녀 오기로 아 그리고..급한 용무로..따님 기저귀가 다 떨어져서 가는 길에 있는 마켓을 급습 동네가 작아서 대형 마트가 있을까.. 대형 기저귀를 팔까 고민했으나..왠걸 겁나 큰 마트가 떡하니..오만가지를 다 파는데 조식 시간 맞춰야 돼서 더 찬찬히 못 본게 아쉬웠음 ㅠㅠ 늘 쓰는 하기스는 없어서 무니 기저귀 구입료칸에서 좋아라 했던 아가씨 용 후리카케와오늘의 일용할 미끼 (=주스)도 구입 완료!원래는 긴린코 호수가 아침이 예쁘다고 해서 들렀다 오려고 했으나생각보다 거리가 좀 있는데다가 마트 들리느라 시간이 애매해서그냥 마트에서 료칸 돌아가는 길을..
규슈에 지진 발생으로 심난한 가운데..밀린 지난 달 여행 후기 마져 올려봄..다행히 유후인 쪽은 지진 피해 권역이 아닌 듯 하긴 한데..규슈 여행 자체가 많이 줄 것 같아서.. 괜히 료칸들 피해 없을까 남 걱정 한 번 해 봄 자, 점프해서 유후인으로..역에서 칸푸테이 료칸까지 걸어가는 길은 짧지는 않았다특히 쿠마모토 성에서 꽤 걸었기 때문에 짐과 아이를 끌고 가는 길은 꽤 험난했는데..계속 안아달라는 따님 달래 가며 꾸역꾸역 걸어가느니택시 타고 한 방에 갈껄 그랬었나 싶기도.. (다음 날 역으로 나올 때는 차 불러서 타고 왔다) 다행히 따님은 목욕 매니아라"도착하면 따뜻한 물에서 수영 하자!!" 라는 말에 홀려서 징징대는 와중에도 잘 따라왔다 그리고 방에 들어서자 마자 (체크인 설명도 아직 안 들었는데)..
다자이후의 실망감을 안고 그 다음날은 일찍부터 짐을 싸서 숙소에서 체크아웃 이 날은 바쁜 날이었다하카타에서 신칸센을 타고 쿠마모토로 가서 쿠마모토 성을 구경하고다시 신칸센을 타고 쿠루메로 올라가서 로컬 라인으로 갈아타고 유후인으로 가는 일정 어제 다자이후 가는 길에 하카타 역에서 이렇게 래일 패스를 교환하고 지정석까지 받아 놨었다일정이 복잡해서 미리 스케줄을 꼼꼼하게 맞춰 놓지 않으면 갈아탈 때 고생할 것이 걱정이기도 했거니와유후인 가는 기차는 늘 인기라서 레일패스만 믿고 자리 안 받아 놨다가는 서서 갈 수도 있다는 얘기를 여러 번 들었었다 큐슈 레일패스는 편하게 아무 기차나 추가 요금 없이 탈 수 있는게 장점이지만,일본의 기차들은 보통 자유석/ 지정석이 나눠져 있어서 레일패스로 그냥 차를 타면 '자유..
음.. 다자이후는..학문의 신을 모시는 곳이라서 수험생 학부모들이 입시 철마다 미친 듯이 몰려 든다고 한다 옛날에 천재급 유명 인사 (요시츠네 어쩌고 였던가 음양사 만화책에서 들었던 이름이었다 ㅋㅋ)가시기와 질투를 받아서 쫓겨난 후에 혼자 시름시름 앓다가 돌아가셨는데시체를 싣고 가는 소 달구지가 여기서 멈춰서 가지를 않았다나그래서 혼령을 위로한다고 다자이후를 지은거라고 여러 군데 써 있었다 혼자 투병 생활 할 때 동네 노파가 불쌍하다고 떡에 매화 잎(?? 맞나?? 아마도??)을 그려서 보내줬었는데그걸 본따서 앞서 입구의 골목에서 잔뜩 파는 팥떡이 된거라고도 하고.. 그런가.. 하면서 길을 따라 들어가니..역시 인파가 장난 아니다실제 절?? 사당?? 앞에는 저렇게 줄 서서 뭔가 기원?? 하는 듯한 ..
지난 번 교토 갔을 때 교토 역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었다전망대도 좋고 음식점들도 좋은 데가 많고 쇼핑할 것들도 많아서전통적인걸 보고 싶으면 시내로 나가고먹고 쉬고 할 때에는 교토 역으로 갔었는데(숙소가 교토역 도보 5분 거리) 이번에 여행 준비하면서 보니 하카타역도 비슷한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 같다하카타시티로 개/증축 하면서유명한 쇼핑점이나 맛집이 몰려 들어오고옥상에는 정원도 잘 해놨다고 하는데특히 눈을 끌었던 것은 '애들이 즐길만한 것들!!!' 이 많다는 것 따님이 얼마나 걸을 수 있을까를 계속 고민하면서이렇게 가까운 데에 여러 가지 다 되는 건물이 있다는게 반가울 수밖에 제비 열차 (200엔, 11:00~18:00)도 타고 야경 구경 (360도 전망 테라스)도 하자, 따님아!!(여러 글 읽어 보..
커피 말고 조금 달콤한 음료가 생각나지만 마구 스무디 초컬렛 범벅 이런건 싫을 때 편하게 마시기 좋은 지점에 있는게 공차인 것같다 대만인가 홍콩에서 대 인기인 브랜드를 들여왔다고 해서 초반에 선풍적인 인기였는데 한두 해 지나니 요새는 조금 유행이 바뀌었지만 그만큼 주변에 매장도 늘어나고 해서 더 편하게 마실 수 있는 듯 나는 주로 용산역 아이파크몰 갔을 때 쇼핑 중에 당 보충용으로 한잔씩 가는데 여기 메뉴가 좀 어려운게 하나 흠이었다면 최근 프로모션 보니까 베스트 콤비네이션은 이런거다 고 홍보하기 시작한 듯 개인적으로는 음료보다도 뭔가 들어가는게 재밌고 맛있는 느낌인데 알로에로 만든 펄이랑 밀크폼 (약간 짭짤한게 마냥 달기만 한 것보다 매력적이다)을 좋아함 직접 매장에서 차를 우려서 내놓는다는데 그래서 ..
온 티비 프로그램에서 안 다룬 적이 없는 듯한 진미 식당 (수요미식회 무한도전 맛집 탐험 또 모더라...) 맛있다는 간장 게장집 왠만큼 다녀본 것 같은데 여기만 그 맛 그대로 남아 있다 1인분에 31000원이라는 후덜덜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말에는 예약 안하면 발길을 돌려야 하지만 그래도 또 가게 되는 곳 일단 맛 보면 돈이 안 아깝다 게장은 당연하고 파래김이니 젓갈이니 하는 것들도 다 푸짐 정갈 제대로 마지막에 나오는 누룽지까지 아주 맛있어서 포장해 가는게 활용도가 더 높긴 해도 (간장 남은거 활용해서 장조림도 하고 등등) 난 언제나 가서 먹는걸 선호한다 그러고 보면 임신 중에 입덧 심할 때도 이걸로 삼시 세끼 떼우기도 했었다 ㅋㅋ 비린내에 취약한 사람한테도 제격이란 말씀!! 먹는건 어쩔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