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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후에서 허탈한 발걸음을 돌려 숙소로 돌아옴좀 걸었다 싶으니 따님 컨디션이 걱정되어 물놀이를 가장한 목욕 타임으로 몸과 마음을 좀 풀어 드리고.. 하카타 역으로 저녁 먹으러 출동!! 일본에서 맛집을 찾으려면 동네 제일 큰 쇼핑몰로 가는게 정답이다.우리 나라에서야 돈 많이 주면 맛이야 있던 없던 백화점 입점 다들 하지만일본에서는 맛집의 퀄리티를 정말로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고 들었었다 실제로 교토 갔을 때도 교토역에 입점한 식당들을 여러 군데 시도해 본 결과 만족도 특급이었고이번 후쿠오카 하카타 역에도 아예 맛집들이 모여 있는 층이 있다는 정보가 여기 저기 많이 있길래종류는 가서 고르기로 하고 일단 역으로 고고~ 하카타 역은 이 동네 짱 먹는 쇼핑몰 구역이다사진 너머로 슬쩍 보이듯이얼마나 거대하면..
음.. 다자이후는..학문의 신을 모시는 곳이라서 수험생 학부모들이 입시 철마다 미친 듯이 몰려 든다고 한다 옛날에 천재급 유명 인사 (요시츠네 어쩌고 였던가 음양사 만화책에서 들었던 이름이었다 ㅋㅋ)가시기와 질투를 받아서 쫓겨난 후에 혼자 시름시름 앓다가 돌아가셨는데시체를 싣고 가는 소 달구지가 여기서 멈춰서 가지를 않았다나그래서 혼령을 위로한다고 다자이후를 지은거라고 여러 군데 써 있었다 혼자 투병 생활 할 때 동네 노파가 불쌍하다고 떡에 매화 잎(?? 맞나?? 아마도??)을 그려서 보내줬었는데그걸 본따서 앞서 입구의 골목에서 잔뜩 파는 팥떡이 된거라고도 하고.. 그런가.. 하면서 길을 따라 들어가니..역시 인파가 장난 아니다실제 절?? 사당?? 앞에는 저렇게 줄 서서 뭔가 기원?? 하는 듯한 ..
남편씨 취미 생활 겸 엄마 성묘 겸 판교에 내려갔다가 수원 갈비 먹고 올라옴본수원이라고.. 검색하니까 엄청 내용이 많길래 한 번 가봤는데..그 규모가 어마어마해서.. 뭔가 '본수원 미니 빌리지'에 다녀온 느낌 아래 사진에서 대강 보이는 것처럼..건물도 엄청 크고...주차장은 무슨 소규모 아파트 주차장인줄 ㅋㅋㅋㅋ 나름 밖에서 사진 찍거나 커피 마시면서 잠깐 숨 돌릴 공간도 있는 것 같은데따님이 잠들어 버리시는 바람에 고기만 먹고 그냥 나왔네 건물보다 더 중요한 고기 맛에 대한 얘기를 하자면..일단 소갈비는 미국산 -_-;;;미국산 치면 이 가격은 말도 안돼!! 라고 생각했으나 (비싸다)남들 2인분으로 줄 양이 1인분으로 나온다.. 헐.. (그러면 비싼거야 싼거야.. 헷갈린다) 육질은..음.. 뭔가..
사실 슬로우 쿠커 요리법에서 양념은 중요한게 아니다 자기 맘대로 양념장 쓰면 되고 다른 레시피도 엄청 많으니 대강 패스 나는 백종원 만능간장 남은거에 적당히 다시마 표고 넣어 했는데 슬로우 쿠커라는 툴은 "조리법" 과 관련된 것이라는걸 다시 한 번 느낌 1. 양념 간장 넣어서 적당히 데우고 우리기 2. 꽈리고추, 마늘은 아삭함이 사라지기 전에 적당히 먼저 빼기 3. 고기는 오래 익혀야 연해 지므로 충분히 넣어 두었다가 한두개 테스트 해보고 됐다 싶을 때 빼기 오랜 시간 두고 조리한다는게 느려서 답답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언제든 "때를 놓치지 않고" 재료 첨삭이 가능하고 오래 끓이는게 좋은거 알면서도 피곤하고 가스비 많이 나가서 하다 마는 부분을 충분히 충분히 얼마든지 하게 만들어 주는게 슬로우 쿠..
시댁 식구들이 다 미식가들인데전라도 소재이다 보니 한 번 내려갈 때마다 이 지역 맛집을 다 섭렵하게 된다 그 중 지난 번 가본 곳은 절라도 식당.. 이라고한식 대첩에서 초절정 재미 있던 전라도 아즈매가 하시는 곳(맛은 티비만 봐서는 모르지만 일단 1등 했었으니 어느 정도 인증 된거라고 보고.. 캐릭터가 너무 재밌어서 나는 좋아했었는데) 아래 사진처럼, 건물은 많이 뻔쩍하고 그렇진 않은데 (내관도)그 티비 나오신 분이 항상 주방에 계신다고.. 마침 옆에 지나가시는걸 발견하고 사진 한 장 청했더니 역시 쾌활하게 받아 주신다 (목소리도 유쾌하게 크심 ㅋㅋ) 나 지금 요리 하다 나와서 안 이쁘다고 크하하 웃으시는데시댁에서 자다 나간 내 꼴이 더 안 이뻐서 괜찮다고 안심 시켜 드림 -_-;;사진만 봐도 성격이 보..
뭐가 복잡하다만.. 어떻게 되겠지!! 제사음식.제수진설⊙제수(祭羞) : 제수(祭需))제수(祭羞))라 함은 제사에 차리는 음식물을 말한다. 제사는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정성의 표시라고 할 수 있다. 정성의 표시는 물질로써 가름되는 것이 아니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정성이라야 한다. 그러므로 첫째 제수는 많은 돈을 들여서 성찬을 차리기보다는 평상시 망인(亡人)이 즐겨하는 음식 또는 가정에서 먹는 반상음식으로 깨끗하게 차려 정성을 다하면 그것으로 족하다. 번거로운 의식 절차로 행하는 것만이 의례로 여겼던 옛날의 성현 말씀에도 「맘을 다한 것이 제사의 근본이라 할 수 있고 물질로만 다한 것은 가장 잘못된 제사이다」고 하였다. 예문(禮文)에 「진기심자(盡其心者) 제지본(祭之本), 진기물자(盡其物者) 제지말(祭之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