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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후의 실망감을 안고 그 다음날은 일찍부터 짐을 싸서 숙소에서 체크아웃 이 날은 바쁜 날이었다하카타에서 신칸센을 타고 쿠마모토로 가서 쿠마모토 성을 구경하고다시 신칸센을 타고 쿠루메로 올라가서 로컬 라인으로 갈아타고 유후인으로 가는 일정 어제 다자이후 가는 길에 하카타 역에서 이렇게 래일 패스를 교환하고 지정석까지 받아 놨었다일정이 복잡해서 미리 스케줄을 꼼꼼하게 맞춰 놓지 않으면 갈아탈 때 고생할 것이 걱정이기도 했거니와유후인 가는 기차는 늘 인기라서 레일패스만 믿고 자리 안 받아 놨다가는 서서 갈 수도 있다는 얘기를 여러 번 들었었다 큐슈 레일패스는 편하게 아무 기차나 추가 요금 없이 탈 수 있는게 장점이지만,일본의 기차들은 보통 자유석/ 지정석이 나눠져 있어서 레일패스로 그냥 차를 타면 '자유..
동생놈이 다리가 저린다더니 병원 가서 하지 정맥류 진단을 받아 왔다오른 다리 시술 받은지가 몇 달 안됐는데 왼 다리도 필요한데 왜 안했냐는 질문.. 헐..어쩐지 저번 병원 뭔가 대강대강 느낌이라 불안하더니만 또 한번 불신의 싹이 꽃을 피우는!! 그래서 이번에 새로 진단 받은 병원에서 왼 다리 시술을 받기로 하고오늘이 그 수술 날.다 큰 녀석이지만 요새 병원이 하도 무서워서 손 잡고 같이 갔다 왔다 지난 번 수술도 지인이 수술 받은 데를 추천 받아서 갔었더랬는데이번 병원은 더 꼼꼼하게 알아본 사람이 추천해 준 곳이라고.. 근데 지난 번 병원은 전반적인 정형외과였다면 이번에는 하지정맥류 전문 병원그래서 그런지 처음부터 끝까지 뭔가 제대로 돌아가는 느낌!역시 이런델 애초에 왔어야 했는데!! 사전 상담부터 시..
애들이 어릴땐 참 많이 아프다그리고 어린이집이라도 다니기 시작하면정말이지 끊임 없이 아프다 맨날 맨날 병원 치레에맨날 맨날 항생제 먹이는게안할 수도 없으면서 마음이 참 안좋은데.. 우리 따님은 거기서 한 발 더 나가서두돌 전후로 면역력이 너무 약해져서뭐 한 번 걸렸다 하면 입원을 하는 지경이라 ㅠ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한의원을 한 번 찾아가 봤었다 애들 한약 잘못 먹이면 큰일 난다는 소리를 들었었는데소아 전문 한의원이라고 듣고 갔더니 애들이 바글바글..이름만 듣던 함소아 한의원에 내가 가게 될 줄이야.. 일단 애들 전문 한의원이라 처방도 애들에 당연히 맞춰 주고혹시나 나쁜 재료가 들어가지 않도록 직접 재배한다나.. 했던 것같다http://www.hamsoa.com/main/main/main.aspx ..
애기 때문에 집에서 침대를 치우면서 바닥에 라텍스를 깔고 지내고 있었는데이것보다 조금 더 푹신하게 지내고 싶어서 거위털 이불과 베개를 구입 역시 막 쓰는 소재가 아니면 관리가 어렵고,주의사항을 각골난망 하기 위해 한 번 적어 두고 간다 순면 거위털 베개는 단품으로 사용하셔도 되지만 겉 커버를 씌워서 사용하시면 더욱 오래 사용하실 수 있어요 (커버를 자주 빨고 베개는 3년-5년에 한 번 정도만 빨아서 사용하시면 됩니다)이염이 안 되도록 단독 세탁하세요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 (울샴푸)를 사용해서 세탁해 주세요세탁기 사용시 세탁망에 잘 접어 울샴푸와 함께 12kg 이상의 세탁기를 사용해 주세요건조시 털이 한쪽으로 뭉치지 않도록 잘 털어서 평평하게 널어 주세요 (건조는 확실히 완벽하게 해 주셔야 폭신하고 푸근한..
프라이팬 쓸 때마다 항상 천국과 지옥을 오가게 되는 것은거 진짜 어쩌면 프라이팬들은 수명이 그렇게 짧은건지어제까지만 해도 백조의 호수처럼 매끄럽게 판 위를 뛰놀던 계란 프라이가왜 오늘은 시궁창의 흙탕물처럼 프라이팬 바닥을 붙들고 놓지를 않는건지 ㅠㅠ 새 걸 사도 늘 그 때뿐내가 문제냐 니가 문제냐 나더러 더이상 어쩌란 말이냐고 머리를 쥐어 뜯고 있다가 홈쇼핑에서 만난 프라이팬 공장 사장님 같은 분의 신앙과도 같은 열정 -0-그리고 그보다 더 마음에 들었던 구색 (프라이팬 3개 + 뚜껑 1개 + 냄비 1개 + 인덕션까지 16만원이었던가.. 오예) 떄문에덥썩 산 다음에 친구들한테 '잘 샀네 잘 샀어' 소리 듣고 더욱 뿌듯해졌던해피콜이 그렇게 명품이라매?? 그런데 이번엔 좋다 좋다 하니까 더 겁이 나더라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