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자꾸 아플 때엔 소아 전용 한의원 - 함소아 잠실점 후기 본문
애들이 어릴땐 참 많이 아프다
그리고 어린이집이라도 다니기 시작하면
정말이지 끊임 없이 아프다
맨날 맨날 병원 치레에
맨날 맨날 항생제 먹이는게
안할 수도 없으면서 마음이 참 안좋은데..
우리 따님은 거기서 한 발 더 나가서
두돌 전후로 면역력이 너무 약해져서
뭐 한 번 걸렸다 하면 입원을 하는 지경이라 ㅠ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한의원을 한 번 찾아가 봤었다
애들 한약 잘못 먹이면 큰일 난다는 소리를 들었었는데
소아 전문 한의원이라고 듣고 갔더니 애들이 바글바글..
이름만 듣던 함소아 한의원에 내가 가게 될 줄이야..
일단 애들 전문 한의원이라 처방도 애들에 당연히 맞춰 주고
혹시나 나쁜 재료가 들어가지 않도록 직접 재배한다나.. 했던 것같다
http://www.hamsoa.com/main/main/main.aspx
아픈 애들 (안 아픈 애들도 키 크는 보약이니 머리 좋아지는 보약이니 먹이러 많이 오지만..) 많은 곳이지만
병원 같이 삭막한 분위기 아니고 아래처럼 애들 좋아하는 놀이감에 장난감에
무슨 고급 유아방 온 것처럼 아기자기 잘 갖춰 놨다
간호사?? 직원?? 들도 다 너무 친절하고 애기들 눈 높이 맞춰 가며 잘 대해주고
한의사 선생님?? 원장님?? 들도 기본 캐릭터 노란 가운 입고 있고,
진료실 안에도 애들 안 무서워 하게 장난감 무더기..
우리 따님은 충농증 기운이 좀 있었는데
애기한테 '뜸'을 놓는다 그래서 화들짝 했으나
아래처럼 하나도 안 아프고 안 뜨거운 전기 뜸이었음
따님 하나도 안 싫어하고 멀뚱멀뚱 저거 붙이고 마저 잘 놀더라
직원들이 애들 잘 기다릴 수 있도록 함소아에서 나온 캬라멜이니 젤리도 많이 주는데
이거 재료도 좋고 몸에도 좋고 애기도 잘 먹어서 ㅋㅋ 결국 나는 함소아 간식의 노예가 되어 버림
한의원에서 직접 살 수도 있지만 온라인이나 쿠팡 이런 데서도 할인 판매 많이 함
어차피 애기들 간식 줄꺼면 조금 비싸도 (어차피 못 살 만큼 비싸지도 않고) 영양제 겸 간식 주는게 좋지 뭐
아래는 한참 감기로 고생할 때 아가씨 하루에 먹던 약 모음 (출근 하면서 저녁에 올 아줌마를 위해서 시간표 그려 놓고 갔었다)
왼쪽에 초록색 봉지가 하루에 두 봉 먹는 한약 (면역력 강화를 위한 약을 받았었다)
오른쪽 윗줄은 병원에서 받은 양약이고 (한약이랑 30분 터울만 두고 먹이면 전혀 상관 없다고 했었다)
오른쪽 아래 두 개가 한의원에서 처방 받은 기침감기약 (기맥)이랑
아직도 상비하고 늘 먹이는 유산균 (양약 오래 먹으면 뱃 속에 좋은 균들이 다 죽어서 설사를 자주 하고 몸이 약해진다고 한다. 그리고 속이 안좋아서인지 입맛도 없어하고 밥도 더 안 먹는 것 같음)
저 초록색 한약은 3개월분 해서 100만원쯤 줬나. 3개월 못 되게 먹는거였나??
이거 먹고 입원만 안하게 되면 백만원이 아깝겠나 싶었다.
그런데 가격이 좀 센가? 했던 것에 비해서 관리는 정말 잘 해준다.
일단 구입 하는 순간 카톡에 원장님이 친구 추가 돼서 잘 먹고 있는지, 다른 문제는 없는지를 늘 체크하고
애기가 아프거나 질문이 있으면 바로바로 질문하고 답을 들을 수 있다.
또 하나 좋은 것은..
한약도 오래 묵히면 안좋다고 하는데
한달치 씩이었나 보름치 씩이었나 보내준 다음에
거의 다 먹어갈 때쯤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하고 다음 분량을 보내 준다
보관도 쉽고 신선한 느낌인 것도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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