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 여행/후쿠오카 - 다자이후 도착, 간식의 천국, 그리고 그 유명한 스타벅스 본문
다자이후 역에서 내리고, 일단은 아가씨 화장실 부터 고고
이 지역에 나름 인기 있는 스시집이 있다고 했으나,
이 집이 엄청 줄 서는 집이라는데 우리가 딱 애매한 시간에 도착했고 (11:30 점심 시간이 이미 시작) 해서
그냥 일단 관광길에 올랐다
버스가 20분마다 자주 다니니까 일정 조율을 잘 해서 밥 때를 계획하던가
아니면 버스역이나 기차역에서 파는 도시락 (에끼벤. 에끼=역, 벤=벤또, 도시락)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그게 아니면 어차피 널린 다자이후 명물 팥떡으로 배를 채우는 것도 추천!
정말 많다, 간식 파는 곳들이
블로그에서 많이 보던 꽃 모양 들어간 흰 떡들도 집집마다 다 파는데
몇 군데 먹어 보니 떡의 질감이랑 팥의 당도 등 미묘하게 다 다르지만..
대략 다 맛있더라 ㅋㅋ 그냥 손 닿는 데서 암꺼나 사 드삼 ㅋㅋ
길가에 소소하게 꽃도 피어있고 하여 적당히 구경 하며 들어가다 보면..
요런 문들을 지나.. (이거 일본의 종교??와 관련 있는 무슨 문이라고 애니메이션에도 맨날 나오는데..
귀신이 통과를 못한댔나 뭐랬나 정확하게 기억 안난다
뜨뜬.. 입구 가까이 왔다는걸 알 수 있는건 이 인파..
골목 끝까지 지치지도 않고 간식거리를 파니까 마음 졸이지 말고 느긋하게 지나치면서 골라도 된다
우리는 고구마가 들어간 이런 경단도 하나 먹었는데 이것도 별미더라!
아참 그리고 가는 길에..
그 유명한 스타벅스가 아주 작게 자리하고 있다
'여기가 엄청 유명한 데래. 특별한 디자인으로 만든 세계에 몇 없는 프로젝트가 어쩌고..' 설명을 했더니
신랑씨 계속 '그래서 뭐? 뭐가 다르다고? 여기가 특별한 데라고?' 라며 이해를 못 하심
'아 그냥 포토 포인트야 넘어가' 가 정답
안에 사람도 미어 터져서 커피 한 잔 마시기도 힘들고, 그냥 별거 없다.
혹시나 여기 기대하시는 분들은 기대치 좀 접어 두고 오셔야 안 놀랠 듯.
그나저나 저 스님은 뭐하시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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