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 여행/후쿠오카 - 다자이후 가는 길, 버스로 한번에 본문
하카타에서 다자이후까지는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지하철이 더 편할까 잠시 고민했지만, 애기 데리고 갈아타며 다니는게 아무래도 신경 쓰일 듯 하여
시간이나 비용 보다는 원스탑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을 선택
하카타역이 워낙 커서 처음 가면 좀 황망할 수도 있는데,
역을 정면으로 마주보면서 왼쪽 끝에 있는 건물이 버스역이니 무조건 왼쪽으로 가면 된다
들어가면 입구에 바로 안내가 있어서 간단한걸 물어볼 수도 있고
아니면 적당히 봐서 내 목적지가 써 있는 버스 줄에 서 있다가 차례로 타면 된다
(하카타 공항이나 다자이후나 다 같은 노선이다. 11번 플랫폼. 물론 거리가 달라서 요금은 다르다)
버스표는 도처에 있는 자판기에서 미리 구매해도 되고 (잔돈이 없다면 이게 더 든든할 수도)
버스를 일단 타고 내릴 때 현금으로 내도 되는데 (즉, 아직 표 안 샀는데 버스가 갑자기 들어왔다면 고민 말고 무조건 올라타라는 얘기)
잔돈 세고 있거나 거스름돈 얘기 하느라 뒤에 사람들 줄줄이 기다리는게 부담스럽다면
가격을 미리 알고 거기 맞춰 돈이나 티켓을 구해 놓는 것이 좋기는 하겠다
돈 생각 아예 안해도 되는 버스 패스들도 여럿 있지만 (유명한 산큐 패스라던가.. 다자이후를 갈꺼라면 다자이후 포함인지 확인 필수)
우리는 온니 다자이후만 버스를 이용할꺼라서 그냥 올 때 갈 때 돈 내고 탔다
이제 여행도 인이 박혔는지 따님은 타자 마자 아저씨 포즈로 편안히 앉아 주신다 ㅋㅋ
하카타역이 하도 공항에서 가까워서..
다자이후 가는 버스는 바로 후쿠오카 공항을 들러서 간다
우리가 어제 시내 들어갈 때 탔던 버스는 그럼 다자이후에서 하카타로 가는 버스였던 것이라는 말씀
버스 타는 길이 많이 길지는 않지만 다자이후 초입은 꽤 막히는 편이다
혹시 서서 간다면 다리가 좀 아프겠다 싶었다 (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한 40분 걸렸던가..)
봄이 시작되고 있는 느낌이 물씬 나는 동네 입구
오른쪽으로 보면 정체되고 있는 교통 상황이 살짝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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