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제사 음식 주문하기 - 실제 써봤더니.. 본문
우리 시댁은 전라도 광주
어머님은 초능력 요리사에
제사니 차례니는 항상 상 다리가 부러지게 차리는 편이었다
아들 3명이 '좀 간소화 하자'고 아무리 말씀을 드려도
어디 한 번 차리던 손이 작아 지는가..
그러다가 작년 추석에 처음으로
'그럼 한 번 사서 해 볼까..' 하시길래
얼른 알아보고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대 만족이었어서 올 설에도 또 그렇게 하기로 결정
사서도 하더라.. 라는 얘기는 많이 들었었는데 별로 찾아도 후기가 안 나오고
실제 찾다보니 몇 가지 난해한 점도 있어서 내가 사용한 곳 추천
(크게 하는 데들은 고속버스 터미널 가서 음식을 다 받아 와야 된다고.. 하려면 못 하겠냐만은 명절 정신 없는데 그 많은 음식 받으러 나갔다 들어왔다 뭐하러 그래. 그 지역 큰 시장에 보면 집까지 시간 맞춰서 배송해 주는 데들이 다 있는데 말이야.)
일단 내가 사용했던 곳은 (전라도 광주의 무슨 말 시장?? 에 있는 곳이라고 한다) 효예원
http://www.hyoyewon.com/main.htm
너무 큰거 하지 말라고 하셔서 간소하게 22만원짜리 샀었는데..
나물이 쉬어서 온게 하나 흠이었으나 (아무래도 대용량으로 만들어 놓고 일괄 발송 하다 보니 그렇게 된 듯)
나머지 음식들은 맛이나 모양에서 크게 나쁘지 않았다
이번에도 같은 놈으로 주문. 혹시 모르니 나물만 대비하면 준비 끝!!
처음 선택할 때 매우 손떨림이 있었으나
어떤 품목으로 구성되는지 등등 다 자세히 나와 있으니
시댁이랑 상의해 보고 적절해 보이는거 구매하면 문제 없을 듯
페미니즘이 어쩌고 여성 평등이 어쩌고 해도
아직 명절은 주부들 며느리들 등골 빠지는 날임에 틀림 없다
정성이 없는거 아닌가 이렇게 편해도 되는건가 좀 이상한 마음이 안 드는건 아니지만
어머님도 쉬시고 하나씩 사서 만드는 것보다 재료비도 절감되고 등등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이렇게 못할 이유가 없다
힘내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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