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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단길 한복판에 있는 회사를 다니면서 제일 좋았던건, 마음만 먹으면 잠시 휴식하는 시간에도 멋진 곳들을 둘러보며 산책하고 디저트도 먹을 수 있다는 것. 한참 다닐 때는 그냥 다 발에 채이는 가게 쯤으로 느껴졌었는데,퇴직한지 3개월쯤 되니 가끔 생각나는 맛집이 되어 가는 것 같다.사진으로 보니 그 때의 일상이 지금은 특별한 느낌이네. 신기하다 ㅋㅋ 이태원과 경리단길에는 참 '멋지다!' 라는 곳과 '이런덴 왜 안망하지? -_-' 라는 곳들이 섞여 있는데..그 중 기억나는 몇 곳들을 생각날 때마다 소개해 볼까 한다. 그 중에서도.. 회사에서 걸어서 5분 안에 있었던 이 골목이 참 핫했던 것 같은데..다니는 동안에도 계속 뭔가 지어지고 상가가 주택가 안으로 뻗어 올라가는 중이었으니지금쯤은 더 힙한 가게들이 많..
이태원역 근처 수지스 레스토랑. 구글에서 이태원 브런치로 검색했더니, 미국인이 집밥 생각날 때 찾는 집 ---- 한국에 김치찌게만 팔 때 이야긴가?이태원 브런치 최강자 ---- 이것도 언제적 이야기일까? 브런치 가게가 수지스 밖에 없을 때 이야기인가?1시간 줄서는 집? ---- 언제적이였는지 모르지만 웃기는.. 등의 아주 잘 지어진 제목과 블로그 들을 보고, 8월의 어느 일요일 오전에 방문했다. 특이한 점은 이태원이라는 지역과 브런치 가게라는 특성이 있음에도 아침 일찍 오픈하더라.일요일 아침 10시경 방문했으나, 아침 9시부터 영업시간으로 표시돼있더라. 글 쓰면서도 짜증이 한 가득한데... 짧게 표현하자면, 이태원이나 강남에 수지스보다 좋은 분위기와 맛을 가진 브런치 맛집은 너무나도 많다. 그런데, 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