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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마모토 성 가는건 정말 쉽다사람들이 많이 가고, 많이 타는 데로 따라만 가면 된다 우리는 노면 전차를 타고 갔는데,거의 종점 쯤에 우르르 내릴 때 섞여 내리고, 우르르 들어가는 골목으로 따라 들어갔더니바로 '아 저게 성이구나' 하는 풍경이 나오더라 월요일 오전에 이 정도 따라갈 수 있으면 다른 시간대에는 뭐.. 그러나 월요일 오전에도 노면 전차에 사람이 많더라는 점 주의 어른들이야 서서 가도 좀 치여도 상관 없다지만따님 때문에 좀 곤란할 뻔 했는데가는 길 오는 길 모두 친절한 현지인 분께서 (한 번 은 할머니, 한 번은 할아버지) 애기 앉으라고 자리를 내어 주셨다애 엄마 자리까지 양보해 주시는 바람에 앉아야 되나 말아야 되나 초 난감하기도;; 버스 내리자 마자 풍경이다큰길에서 한 골목 들어가야 되는지..
(신랑의 메모 중 유용한 것 발췌) ㅇ 혼수라고 처음에는 일단 좋아 보이는 큼지막한 가구 사서 보내고 싶은 장모님의 마음. 사실 그렇게 갖고 싶지는 않았지만 장모님의 마음일지라 섭섭하지 않게 좋은 것만 해서 보내주고 싶으셨을 것이다.큰 쇼파와 스툴, 협탁, 큰 식탁은 결혼한지 2년이 지나서도 늘어나는 살림에 공간 재배치에 끝까지 걸림돌이 되더라.쇼파를 사더라도 1인/2인용 작은 쇼파, 책상도 120cm 넓이 정도의 1인용 테이블이였다면 필요할 때 1개 더 사도 됐을 텐데. 이런 것들이 아쉽고 후회된다. 처음 결혼했을 때, 와이프가 조립식 행거, 작은 의자, 책장 등 주문했을 때, 조립하기가 너무 싫었다. 드라이버 돌리는 것도 잠깐이야 괜찮지만 여러개 할려니 팔아프고, 힘들고. -_-;; 보쉬 전동 드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