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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첫 날은 원래 비행기 타고 숙소 찾아가고 짐 풀고 하다 보면 다 보내기 마련맛난 라멘 한 끼 먹고 숙소 점검, 주변 점검 한 것으로 하루를 보내고 잠들기 전 숨고르기 타임 신랑은 술을 안좋아라 하지만, 멋진 이자까야가 아니더라도 나는 홀로 일본의 정취를 느껴야만 하겠다! 면소소하나마 편의점을 터는 것도 좋은 방법 일본은 편의점의 왕국이라고 하는데그렇다고 모든 편의점 도시락이나 음식들이 다 맛있는건 아니지만(그래도 우리 나라보다는 나은 편. 그렇다고 기대치를 너무 높게 잡아서 '맛집의 맛'을 기대한다면 댓츠 노노)이 날 샀던 오뎅과 고기 덮밥은 꽤 괜찮은 수준이었다 편의점에서 사케니 니혼슈니도 많이 파는데원래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몇 개 브랜드 정도는 알아볼 수 있을 것이고..미지의 신시계인 사람이라..
라멘 스타디움은 찾기 어렵지 않았다사진이 지금 없지만 워낙 많이들 찾는 곳이어서 그런지 건물 내 가는 데마다 커다란 표지판이 곳곳에.. 백화점 푸드코트처럼 쇼핑몰 위로 올라가다가 에스컬레이터를 한 번 갈아타야 하지만크게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었고..우리는 애매한 타이밍에 도착하여 (오후 3시쯤이었던가)무려 줄 없는 라멘집도 두어 군데 있는 상황제일 편해 보이는 데를 무작정 들어갔다 (입구 들어가자마자 제일 가까운 왼쪽 집)(어차피 다들 인기 있는 데들이라 이 안에서는 실패는 없는 것 같다. 인기도 떨어지면 바로 방 빼야 된다니 무셔~ 덜덜) 그리고.. 혹시 걱정하실 분들을 위해 한 말씀 안심되는 얘길 드리자면..큐슈 여행만큼 영어가 안통하는 여행은 참 드물었다 (먼 옛날의 스페인 정도가 떠오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