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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Life/Recipe

기제사 준비하기

Sonia Kang 2015. 11. 22. 14:30

엄마 가신지가 벌써 1년이 다 돼간다

이번 기제사 준비는 내가 한 번..



기제(忌祭)

기일제사를 약칭하여 기제사 또는 기제라 한다. 
기제사는 고인이 돌아가신 날에 해마다 한번씩 지내는 제사이며 오늘날 제사라 하면 통상 기제사를 의미한다.
기제의 봉사대상은 과거에는 『주자가례』에 따라 4대조 까지 였으나 요즘에는 가정의례 준칙에 의거 2대조까지와 후손이 없는 3촌이내의 존.비속에 한하여 지내기도 한다.
제사시간은 고인이 돌아가신 날 자정부터 새벽1시 사이 모두가 잠든 조용한 시간에 지낸다.
그러나 요즘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그 날 해가 진 뒤 어두워지면 적당한 시간에 지내기도 한다.
제사는 제주의 집에서 지내는데 고인의 장자(長子)나 장손(長孫)이 제주로서 제사를 주재한다. 장자나 장손이 없을 때는 차자(次子)나 차손(次孫)이 주관한다.


제사음식 

메 (밥)

제삿밥으로 신위의 수대로 식기에 수북히 담고 뚜껑을 덮는다. 
추석절에는 송편으로, 설날에는 떡국으로 대신한다.
갱 (국)

신위의 수대로 대접이나 주반에 담으며 쇠고기와 무우를 네모로 납작하게 썰어서 함께 끓인다.
편 (떡)

제사에 쓰는 떡은 현란한 색깔을 피하므로 팥고물도 껍질을 벗겨 가급적 흰색을 띄는 백편으로 한다.
탕 (찌게)

양념에 파, 마늘, 고추 등을 쓰지 않고 1.3.5 등 홀수로 준비하며, 
그릇에 담을 때 건데기만 추려담아 뚜껑을 덮는다. 
육탕(쇠고기), 소탕(두부), 어탕(생선), 계탕(닭고기), 북어탕 등.
전 (부침)

기름에 튀기거나 부친 것으로 짝수로 준비한다. 
동태전, 육전(쇠고기 다진 것), 배추전, 김치전, 녹두전 등
적 (구이)

엿날에는 육적, 어적, 계적의 3적을 세번의 술잔을 올릴 때마다 
바꾸어 올렸으나 현대에는 한번에 준비하여 올리며 홀수로 준비한다. 
육적, 어적(조기구이), 소적(두부), 계적 등
채 (나물)

숙채- 익힌 채소로 한접시에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나물 등 삼색 나물을 곁들여 담거나 한 접시씩 따로하여 뚜껑을 덮는다. 
침채- 희게 담은 동치미, 백김치, 나박김치 등을 쓰며 고추가루는 쓰지 않는다.


건포를 쪄서 익혀 사용하며 북어포, 대구포, 문어포, 상어포, 육포 등이 있다.
유과류

약과, 산자(흰색) 강정 등
과일

대추, 밤, 감 (홍시 또는 곶감), 배의 4종류에 
계절에 따라 수박, 참외, 사과 등을 준비한다.
기타

당속 - 오화당, 옥춘, 원당 등 
다식 - 송화다식, 녹말다식, 흑암자다식 등 
정과 - 연근정과 , 생강정과, 유과정과 등


 제사음식에서 피하는 몇 가지 음식 
과일로는 복숭아
생선으로는 치로 끝나는 생선(예 : 멸치, 갈치, 삼치 등)은 피하고, 
나물에는 마늘, 파, 고춧가루 등의 양념은 하지 않는다. (생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기타 양념은 무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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