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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day Life/집꾸미자-살림하자

우리 동네 야채 가게 - 마포구 마포동

Sonia Kang 2016. 2. 3. 22:00

미혼 자취 할 때부터 너무나 당연하게 모든 장은 마트에서 봤었는데

결혼 해서 살림 하고 집에 있는 시간도 길어지다 보니 

동네 경제 에 대해서도 알아가는 중이다


그 중에 요새 열광하고 있는 것이 바로 '우리 동네 야채 가게'

오며 가며 보기는 했는데, 역시 마트에 비해서 작고 허름해 보이고 배달도 안되고 등등으로 관심 없다가

마트에서 안 파는 채소가 혹시 있나 들렀다가 그 후부터는 반해서 유심히 보고 있다


우리 동네에 아파트가 많다고는 하나, 

좁은 골목에 두 개나 있고, 차 들어올 시간 쯤에는 늘상 바글바글 하던게 

다 이유가 있더라


내가 생각하는 장점은

  1. 일단 싸다. 무지 싸다: 예를 들어 방금 대형마트/대형슈퍼에서 3800원에 사들고 들어오던 버섯이 여기서는 2000원. 근데 양은 두 배
  2. 야채가 싱싱하다: 과일도 팔고 해물도 파는데 나는 야채만 사 봤으니까 일단 야채만 말하자면.. 야채들이 살아있다. 농약 친거 아냐?! 라고 혼자 의심 했었지만.. 마트 야채는 농약 안 친다던?? 음식은 재료 퀄리티가 반이 넘는데 이건 정말 큰 매력이다
  3. 종류가 다양(?)하다: 사실 규모가 작은 만큼 구색이 마트만큼 될 리가 없지만, 마트에서 취급 안 하는 좀 레어한 아이템들 (예를 들면 토란.. 이라던가.. 뭐 이런거??)을 갖춰 놓고 있는게 정말 멋졌다. 마트가 '대중적인 것들'을 위주로 판매한다면 동네 가게들은 좀 더 '제철인 것' '내가 보기엔 이게 최고야' 라는 느낌의 구색이 있어서 좋다

물론 단점도 많다. 대부분 뻔하지만..

  1. 배달 안되고 (어라 근데 가게 앞에 오토바이는 뭐지)
  2. 주차 안되고 (주변 골목에 알아서.. 는 누가 뭐라고 안한다)
  3. 카드 안 받고 (이건 가게 마다 다르려나)
  4. 매장이 좀 허름하다
이 또 하나의 옵션이 있다는 것을 안다는 것만으로도 주부력 상승이라는 것이..
앞으로는 장보기 목적에 맞게 (대용량 구매면 마트, 소량 싸게 구매할 때는 동네 등등) 유용/알뜰하게 이용하면 이 아니 뿌듯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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