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바로 유명한 Pier 39, 사실은 맥주가 더 맛남 본문
이태원 한 복판에 있는 회사도 회식은 소 돼지를 굽는다
하지만 이태원 한 복판에 있는 회사 회식의 2차는 피어39 같은 곳이 될 가능성도 있다
피어39는 보통 와인바로 알고 있는 것 같더라.
나는 전에 지인들과 멋모르고 밥 먹으러 들어갔다가
배불리 먹기에는 집안 기둥 뿌리를 뽑아야 할 것 같은 가격대에 ㅎㄷㄷ 했던 적이 있는데..
여기는 딱 2차집이다.
한 잔 하고 간단한 안주와 함게 가볍게 한 잔 더 하면서 얘기하는 곳.
그 정도 목적이라면, 화장실도 내부에 있고, 그리고 청결하고..
완전 굿이다.
그런데 나는 여기서..
왠만한 와인 보다도 아래처럼 종류 별로 주는 맥주가 정말 괜찮았었다.
(그리고 여기 안주 중에는 엄하게도 아무 데서나 다 파는 감자가 정말 맛있다)
와인이야.. 아무리 좋은걸 갖다 놓는 대봤자 1865 정도를 선택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데 반해서..
(좋은 와인을 왜 와인바에서 마셔.. 게다가 여러 명이서 말야.. 바에 갖다 바칠 돈으로 제대로 된 와인을 사서 집에서 마시는게 짱)
맥주는 가격 대비 집에서 마시는 것보다 좋은 퀄리티를 만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여기 맥주가 대략 다 맛이 있는 편이라서..
강추 강추.. 아.. 사진 보니까 다시 땡긴다.. 츄릅 -ㅠ-
여기는 종류도 다양해서 골라 마시는 재미도 있으니, 한 번들 시도해 보시길.
아마.. 실망하지는 않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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