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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살 때에는 주로 출장이라 어차피 국적기 타니까 서울역 도심 공항 터미널 이용하는게 제일 편했었는데마포로 온 다음에는 개인 여행 목적으로 작은 항공사 이용이 많아져서 (+ 애기랑 같이 가면 어차피 자동 출입국이 안돼서..)공항 버스로 노선 변경 마포는 주거 밀집 지역이라 버스 노선도 괜찮고우리 집에서도 가까운 정류장이 있어서 편하게 이용하고 있다 다만, 공항버스 특성 상 5분마다 한 대씩 오는게 아닌지라노선도와 시간표를 정리해 두고 쓰려고 함 일단 버스는 6015번. 마포 쪽은 총정로역 - 마포경찰서 - 아현동 주민센터 - 공덕역 - 마포역 이렇게 돈다 마포역에서 타려면 서울가든호텔 / 베스트웨스턴 호텔 (어느 쪽이 옛날 이름인지 모르겠다) 반대편에서 기다리면 되고,당연히 내릴 때는 호텔 쪽.. 은..
생각해 보면 짧지 않았던 사회 경력 중에 (resume 상의 공식 경력이 2003년에 시작한다. 인턴십 이런거 빼고 처음 정식 입사)외국계 기업에 다니지 않았던 때는 오로지 약 3년 정도?그 중에서도 2년 넘게는 늘 해외와 관련된 일을 했었으니..나도 나름 글로벌 인재에 해당하나보다 순수 국내파 인재인 (하지만 글로벌한 일을 하는.. 여행사 ㅋㅋ) 신랑이 늘'외국계 회사는 어떤지 좀 써봐. 너 일하는거 재밌어 보여~' 라고 할 때마다'일하는게 뭐가 재밌어 -_- 한 달에 한 번씩 해외 출장 한 번 다녀 보라지. 공항 가는 버스만 봐도 토가 나올꺼다' 라고 했었지만이게 일반적인 경험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대강 알고 있기에.. 재미 삼아 돌아볼 겸, 생각날 때마다 한두 글자씩 써볼까 싶다 근데 뭘 써야 하지..
(2014년 10월에 출장 가면서 썼던 글인데 카테고리가 비슷하고 하여 여기로 옮긴다) 라면은 역시 진리 신라면만 못한 듯한 신라면 블랙이 어제 저녁부터 부실한 먹거리에 토라진 위장을 깨우고 사골 국물에 느끼해진 입맛을 커피로 달랠까 새나라의 어린이처럼 우유 먹고 키 클까 고민하던 차에 아 마따 여기 술도 주는데 생각에 번쩍 일어나 시식 코너 2차 방문 우호호 저 멀리 알콜 스멜에 순간 방가웠으나.. 역시 하우스 와인은 식초에 다름 아니었으니 ㅠㅠ 뚜껑 열어 코 옆에 숙 한 번 스쳐보고 다시 원위치 양주도 다 김이 빠졌을 것임이 분명해 힝 ㅠㅠ 아쉬운 대로 방금 전 줘도 안먹는다고 읊조렸던 빵조가리와 카페라떼 (커피냐 우유나 왜 고민했던거임?) 한잔 들고 착석 이제 얼마 안 남은 시간 동안 나의 고민은 ..
(2014년 10월에 출장 가면서 썼던 글인데 카테고리가 비슷하고 하여 여기로 옮긴다) 모닝캄인지는 몇년이 됐는지 모르겠는데 왠지 어려워 찾지 않았던 대한항공 vip 라운지 사실 면세점에서 놀아야지 언제 여기서 시간을 보내 ... 라지만 최근 잦은 외유로 면세점도 식상하고 아침 수속 때 연말까지 4회 이용권 남았다는 말에 잠시 엉덩이 붙이고 앉았다 사실 라운지래봤자 딱히 엄청 럭셔리 할 것도 없다 ...라기보단 오히려 허접해서 실망스러울 정도? 사실 여기서 몇시간씩 있으라는 공간도 아니고 보통은 길어야 한두 시간쯤 쉬었다 가는건데 (옛날 브라질 갈 때는 환승 대기가 길어서 좀 자기도 했었나보다. 그러나 역시 불편 애매했던 기억) 뭐 대단한 시설까지 필요없는거 같긴 하다 주로 장거리 여행자를 위한 샤워룸 ..
(2014년 10월에 출장 가면서 썼던 글인데 카테고리가 비슷하고 하여 여기로 옮긴다) 부랴부랴 일본 다녀오고 일주일은 베이비 병치레로 정신 없이 보내고 다시 출국하는 길 어제 늦게까지 일 붙들고 있느라 두 시간 수면 아직도 꽤나 괴로운 이 죽일 놈의 감기 화장품 있으면 핸드케리 안되지 않냐는 말에 공항서 수속하던 습관대로 캐리어와 함께 덜컥 부쳐버린 내 생명줄 가디건 (액체류 제한 100ml 아니고 1000ml 아니니 근데!?!) 입 안에는 혓바늘 어깨에는 돌덩이 같은 노트북 그리고 이 와중에 알게된 서울역 첫 인천공항행 직통열차는 7시 20분 출발 AREX는 시공을 가르고 인천까지 오는데 43분밖에 걸리지 않아! 제길 난 10시 반 비행기일 뿐이고 난 6시 반에 서울역에 도착했을 뿐이고!!! 이런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