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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마모토 성에서 쿠마모토 역으로 돌아오는건 갈 때랑 똑같다노면 전차 타고 덜컹 덜컹 하다 보면 사람들 우루루 내리는 곳이 바로 거기~ 역사 안 쿠마몬과 기념 촬영도 하고, 간단히 몰 구경도 하면서 유후인 갈 준비 쿠마모토 성안을 휘젓고 다니던 따님은 드디어 다리에 피로를 느끼기 시작하시고이렇게 줄 설 때마다 앉은뱅이 자세 ㅋㅋㅋㅋ계속 안아달라고 하기 시작하는걸 또 음료수 하나 물려서 달래며 갔다피곤한건 어른도 마찬가지신칸센을 타고 쿠루메 역까지 올라가는 동안 남편씨도 곤하게 잠들어 버리지..만..신칸센 너무 빠르다..게다가 하카타가 아니라 쿠루메에서 로컬로 갈아타야 하기 때문에미안하지만 금새 깨워야만 했다 ㅎㅎ 갈아타는 시간만 생각했지 딱히 어떤 열차를 탈껀지는 생각 안했었는데..빙고!! 유후인..
쿠마모토 성 가는건 정말 쉽다사람들이 많이 가고, 많이 타는 데로 따라만 가면 된다 우리는 노면 전차를 타고 갔는데,거의 종점 쯤에 우르르 내릴 때 섞여 내리고, 우르르 들어가는 골목으로 따라 들어갔더니바로 '아 저게 성이구나' 하는 풍경이 나오더라 월요일 오전에 이 정도 따라갈 수 있으면 다른 시간대에는 뭐.. 그러나 월요일 오전에도 노면 전차에 사람이 많더라는 점 주의 어른들이야 서서 가도 좀 치여도 상관 없다지만따님 때문에 좀 곤란할 뻔 했는데가는 길 오는 길 모두 친절한 현지인 분께서 (한 번 은 할머니, 한 번은 할아버지) 애기 앉으라고 자리를 내어 주셨다애 엄마 자리까지 양보해 주시는 바람에 앉아야 되나 말아야 되나 초 난감하기도;; 버스 내리자 마자 풍경이다큰길에서 한 골목 들어가야 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