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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션
픽션 픽션 지나친 위악도 위선도 없는 담담함은 편안하기도 외롭기도 그냥 작가 머리 안의 메타모르포시스 혼자 놀기 --------------------------------------------------------- 파프에게, 유리창을 없앤 것은 나름 장점이 있었다. 파프의 가족이 밖을 내다보지 못하는 건 물론이고 파프 또한 더 이상 안을 들여다 볼 수 없게 된 것이다. 가족을 볼 수 없다는 것은 곧 그에게 가족에 대한 강렬한 사랑을 덜 떠올리게 한다는 것이고 가족을 덜 사랑한다는 것이고 가족에게 끔찍한 일이 일어날까 덜 걱정하게 된다는 것이었다. 그는 알았다. 사랑은 두려움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곧 우리가 그들을 잃을까 봐 두려워한다는 것과 같은 뜻이라는 것을. 그러므로 두려..
Everyday Life/책도 보자
2015. 10. 25.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