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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유후인 칸푸테이 료칸에서 받아온 선물을 드디어 개봉 하나는 소바 면이었는데 아래와 같은 포장 소스가 같이 들어 있는데 일본어를 몰라서 지인께 사진으로 해석을 요구함 ㅋㅋ 찍어먹을 때는 한 봉이 1인분 부어 먹을 때는 물 150ml와 함께~ 소바만 먹으면 심심할까봐 튀김도 간단히 더해서 먹었는데 꿀맛이었음 ㅠㅠ 아 왜 소바 사진을 안 찍었을까 ㅠㅠ 그다음 타자는 요 이쁘게 생긴 술 역시 일본어를 몰라서 주종도 상상 불가였으나 사케였다 ㅋㅋㅋ 요렇게 맑고.. 맛도 부드럽고 순해서 호불호가 없을 것 같은 맛 갔다 와서도 추억을 음미할 수 있어서 넘 좋았다 칸푸테이 센스쟁이!!!
자 이제는 목욕도 다 했겠다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조식 시간!!!역시 료칸은 먹는게 반이 넘는다!~예쁘고 맛난 아침 밥상 으으으.. 다시 보니 또 셀프 고문 ㅠㅠ 아침이라고 허술하고 그런거 없다밥상 받으면 료칸에 들이는 돈이 아깝지도 전혀 않다!나는 아침 안먹는 타입이고 그런 것도 없다 ㅋㅋㅋ 료칸 밥은 사랑입니다. 진심으로 ㅠㅠ 따님은 계란이랑 두부랑 몇 개 집어주니 또 잘 드신다역시 일본 맛집들은 까다로운 따님 입맛도 저격 남편씨는 또 신나서 촬영 모드그럴만 해~ 이름 모를 생선. 이 녀석 진짜 예술이었음 그리고 기타 등등..다들 너무 맛나서 하악.. 따님은 적당히 배가 찼는지 후리카케와 놀기 시작호빵맨과 세균맨의 대결을 중계방송 하시는 와중에 어른들은 음미~ 아, 그리고..오미야게라고..
유후인의 아침이 밝았다객실 내 온천 창을 통해 본 바깥 풍경이 매우 피스풀하다..아침을 8시 반에 먹기로 했기 때문에 그 전에 잠시 근처 산책을 다녀 오기로 아 그리고..급한 용무로..따님 기저귀가 다 떨어져서 가는 길에 있는 마켓을 급습 동네가 작아서 대형 마트가 있을까.. 대형 기저귀를 팔까 고민했으나..왠걸 겁나 큰 마트가 떡하니..오만가지를 다 파는데 조식 시간 맞춰야 돼서 더 찬찬히 못 본게 아쉬웠음 ㅠㅠ 늘 쓰는 하기스는 없어서 무니 기저귀 구입료칸에서 좋아라 했던 아가씨 용 후리카케와오늘의 일용할 미끼 (=주스)도 구입 완료!원래는 긴린코 호수가 아침이 예쁘다고 해서 들렀다 오려고 했으나생각보다 거리가 좀 있는데다가 마트 들리느라 시간이 애매해서그냥 마트에서 료칸 돌아가는 길을..
규슈에 지진 발생으로 심난한 가운데..밀린 지난 달 여행 후기 마져 올려봄..다행히 유후인 쪽은 지진 피해 권역이 아닌 듯 하긴 한데..규슈 여행 자체가 많이 줄 것 같아서.. 괜히 료칸들 피해 없을까 남 걱정 한 번 해 봄 자, 점프해서 유후인으로..역에서 칸푸테이 료칸까지 걸어가는 길은 짧지는 않았다특히 쿠마모토 성에서 꽤 걸었기 때문에 짐과 아이를 끌고 가는 길은 꽤 험난했는데..계속 안아달라는 따님 달래 가며 꾸역꾸역 걸어가느니택시 타고 한 방에 갈껄 그랬었나 싶기도.. (다음 날 역으로 나올 때는 차 불러서 타고 왔다) 다행히 따님은 목욕 매니아라"도착하면 따뜻한 물에서 수영 하자!!" 라는 말에 홀려서 징징대는 와중에도 잘 따라왔다 그리고 방에 들어서자 마자 (체크인 설명도 아직 안 들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