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이와 함께 하는 코타 가야 리조트 여행기 1 - 출발 본문

놀러가자 - 해외/코타키나발루

아이와 함께 하는 코타 가야 리조트 여행기 1 - 출발

Sonia Kang 2016. 1. 6. 16:26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 오랜만에 코타키나발루 재방문

이번에는 가야 리조트라는 곳에서 주로 묵었는데..

워낙 정보들이 많지 않아 가기 전에는 상당히 걱정했으나 (예를 들면 라면과 기타 비상식량 한가득 준비..)

막상 가보니 너무 좋아서 매우 놀랬었다 (나는 '다시 가고 싶은 리조트' 리스트에 순위 올림. 신랑은 '여기가 천국' 레벨의 찬양 ㅋㅋ)


너무 유명해지지 않아야 계속 조용하게 남아 있을 것 같아 공유가 꺼려질 정도이나..

즐거웠던 기억이 퇴색되기 전에 정리 한 번 해 보기로..


일단 사전 설명을 하자면..

  • 신랑씨의 휴가 일수가 넉넉지 않아 3박 5일의 짧은 일정으로 다녀 왔으며, 가야 리조트가 섬에 있어 밤비행기 일정과의 갭을 줄이기 위해 IN & OUT이 있는 날에는 시내 저렴한 호텔을 잠깐씩 이용했음
  • 신랑이나 나나 일반적인 케이스보다 해외 출입이 매우 빈번했던 이력을 가지고 있으나, '아이와 함께 여행하기' 라는 것은 전혀 새로운 종류의 모험이었고 더욱 다양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배워가는 중이라, 해당 내용도 같이 적어 보려고 함

<일단 출발!>

실상 여행이 시작되는 것은 아파트 문을 나서면서 부터이지만, 실재 여행이 재미있어 지는 것은 현지에 도착하면서 부터이다

이 긴 시간적인 gap을 매우기 위해 어른들이라면 책이나 영화나 게임이나 등등을 쟁여 다니게 마련이지만, 애들은 조금 다른 준비가 필요하다

- 유투브 중독자인 따님을 위해 별도의 디바이스 준비 (오래된 스마트폰이 휴대도 편하고 아주 안성맞춤), 그리고 비행기 모드를 대비해서 하드 드라이브에 좋아하는 동영상을 다운받아 두는 것은 필수

- 대기나 비행이 길어질 경우에는 이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은데, 나 같은 경우에는 '유아용 스티커북'을 몇 개 준비해서 지겨워 질만 하면 디밀었더니 아주 훌륭한 놀잇감이 되어 주었음. 인형도 블럭도 부피나 무게가 부담스러울 경우에는 스티커북 강추! (다 놀고 버리고 오면 돼서 더욱 가뿐)

- 밤 비행기를 탈 경우에 비행기 안에서 애기를 편하게 재울 목적으로 목쿠션 같은걸 준비하려고 한다면.. 말리고 싶다. 전에 한 번 해봤는데, 엄마 아빠 무릎 베는 것만으로도 공간이 부족하다. 괜히 들고 다니느라 짐만 됨. 대신, 아무리 더운 나라로 가더라도 비행기 안은 서늘한 온도이니 따듯하게 체온 유지가 가능한 옷이나 담요 같은 것이 훨씬 유용함 (배게가 굳이 필요하면 접어서 베게 하면 됨)

​- 별로 관여 안하는 항공사도 있지만 이번에 이용한 진에어 같은 곳은 아무리 새벽 시간 애기가 곯아 떨어져 있더라도 이/착륙 시에는 아기를 앉혀 두라고 강하게 지시하더라. '자는데 어쩌라고!' 라며 조금 욱했지만, 혹시 충격 때문에 애기 허리 다칠까봐 그런다는 설명을 듣고는 수긍. 뭐, 어차피 랜딩 하면 안거나 업어야 하니까 협조하자


기타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을 위한 준비물 리스트가 필요하다면 다음 내용 참조 : http://sonias.tistory.com/119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