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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하는 코타 가야 리조트 여행기 3 - 체크인

Sonia Kang 2016. 1. 6. 17:28

파도를 가르며 나가던 보트가 아래처럼 생긴 선착장에 도착한다

여기서부터가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가야 리조트


에코 컨셉의 리조트라고 하더니 아니나 다를까 파란 물과 우거진 풀들이 반겨준다
제셀턴 포인트에서 맡긴 짐은 자동으로 방까지 이동하므로, 따님 손만 잡고 룰루랄라 로비로 이동한다
무슨 정글섬으로 입장하는 기분이다

원래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이지만 우리는 좀 일찍 들어갔다

이게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이, 방이 준비될 때까지 방 이외의 시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안내 해주시는 분의 귀띔으로는 손님이 기다리면 방 정리를 최대한 빨리 해서 3시 전에 마무리 해 준다고도.. 호호 이건 왠지 한국 스퇄이네..)


리조트 이용 안내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시원한 (그리고 맛있는!!) 웰컴 드링크를 준다

입맛 까다로우신 따님도 단번에 원샷. 즐겁고 유쾌한 리조트 서비스의 시작이다



실제 체크인은 ​제셀턴에서 이미 했기 때문에 여기서는 이용 안내만 간단히 들으면 된다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주요 포인트는 다음 정도

  • 이용 가능한 식당과 오픈 시간 (온종일 이용 가능한 곳, 점심 때만 여는 곳, 저녁 때만 여는 곳 등이 있다) - 한 가지 팁 아닌 팁이라면.. 가야엘 가기로 했다면 무조건 예약 할 때 '식사 포함'을 선택할 것. 전반적인 음식 퀄리티가 좋은 것도 하나의 이유지만, 따로 사먹으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다. 섬 안에 달리 식당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하니.. 방에서 햇반과 라면으로 연명하겠다는 각오가 아니면.. 식사 포함 패키지를 강추한다
  • 배 타고 갈 수 있는 프라이빗 비치 이용법 (배 스케줄이나 프라이빗 비치의 식당에 대한 설명도)
  • 다양한 액티비티 설명과 이용 방법 (하루 전 예약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건.. 사진을 안 찍어놨네..)
  • 아, 그리고 제일 중요할 수도 있는 인터넷 이용법!! - 전용 와이파이 에그.. 를 주는데 이게 정말 유용하다. 특히 우리 가족처럼 온 가족이 인터넷 중독인 경우에는 더더욱 ㅋㅋ 한국 떠나는 순간 인터넷에 대한 기대치가 팍 사그라드는 데 비해서 가야 리조트의 에그 성능은 꽤 만족스러운 수준이었고, 우리는 사흘 내내 어딜 가던 이녀석을 수족처럼 꼭 끼고 다녔다. 로비나 공동 공간에서도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긴 하지만.. 에그만큼 빵빵하지는 않고.. 로밍도 신호가 매우매우 약하니, 무제한 로밍 서비스 이런거 하지 말고 그냥 에그 이용 하는게 정답인 듯 


아래는 방이 준비될 동안 우리가 시간을 보냈던 메인 식당

그림같은 풍경을 뒤로 하고 남편씨와 따님이 하루 못 했던 인터넷 접속의 갈증을 열심히 풀고 계시다


앉은 자리에서 둘러본 식당 전경은 다음과 같다

오른쪽에 큰 코너가 뷔페 때 음식들이 나오는 곳인데, 사진으로는 안 보이지만 저 뒤로 두 겹(??)으로 음식이 배치된다

왼쪽에 보이는 찬장에는 와인이나 술 종류가 전시되어 있고,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더 왼쪽으로도 음식 코너가 있어서 주로 빵이나 디저트 류를 배치한다


​아래 사진은 테이블이 놓인 전경

저 살 사이로 보이는 풍경이 정말 천국 같이 멋있고, 뜨거운 햇빛에도 불구하고 안쪽은 시원했다


런치에는 원래 뷔페를 진행을 안 하는지 우리가 애매한 시간에 가서 그런지, 뷔페 대신 메뉴판을 주더라

성인은 전체-메인디쉬 혹은 메인디쉬-디저트 를 선택할 수 있고

아이는 키즈 메뉴 중에서 고를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우리 따님처럼 아직 많이 어리고 입 짧은 경우라면 따로 아이 메뉴까지 시킬 필요는 없을 듯?

아쉽게도 이 날 중식은 우리 부부만 포식했고, 따님은 계속 밀린 동영상 시청에만 집중하시더라

 

<이것이 전체: 딱히 나쁘지는 않았지만 딱히 엄청 매력적이지도 않았다>

<이것이 어린이 메뉴: 주먹밥.. 정도 되는 이름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매우 심심했다>

<이것이 까르보나라: 꽤 그럴듯한 맛이었지만 나는 밀가루 소화력이 불량한 상태였으므로 맛만 보고.. 남편씨가 대신 포식. 그는 아주 러브 했다>


<이것은 햄버거: 감자가 매우 맛있었고, 빵도 괜찮았으나 패티는 조금 퍽퍽한 감이.. 하지만 이건 요리법에 대한 선호이고, 실제 고기의 질과 양은 매우 괜찮은 편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사진을 남겨두지 않았지만 디저트로는 아이스크림 브라우니를 시켰다: 이것만은 우리 세 사람 모두를 만족시켰던 맛. 굿!!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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