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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설 승차권 예약 전쟁 본문

놀러가자 - 국내

코레일 설 승차권 예약 전쟁

Sonia Kang 2016. 1. 20. 06:46

온라인에서는 아침 6시부터, 현장에서는 아침 9시부터 설 승차권 예약이 시작됐다

설 승차권은 일반 승차권과 별도로 어제 (19일) 오늘 (20일) 양일에 몰아서 예약을 받는데

나는 전라도 광주 행이라 오늘 아침에 전쟁에 동참 중.


승차권 예매 전쟁은 말로만 들었었는데

정말 초시계로 카운트 다운 하다가 06:00 땡 하자마자 클릭 했는데도 접속 대기자 9000명 나오더라

06:18분 현재 시점에 3500명까지 줄었지만, 옆에서 같이 대기 중인 신랑은 약 1초 늦게 클릭해서 아직 4000명대



대기하는 중에는 주요 시간 별 잔여석 현황 조회가 가능한데

06:20분 시점, 벌써 빨간 불이 켜진 시간대가 많이 있다. ㅎㄷㄷ

내가 계획한 시간대는 벌써 매진이다. 하아.. ㅠㅠ



일단 접속이 되면 총 3분동안 6회에 한해서만 예약을 시도할 수 있으므로,

실시간 현황을 모니터링 하며 전략 변경을 고려하는 것도 필요

정말 무섭게 매진되는데, 3분 내에 왕편과 복편을 모두 겟 하기란 정말 눈썹이 휘날리게 빨리 해도 쉽지 않은 일이다.


1차 시도에서 가는 차편은 예약 2개 완료 (원하는 시간대는 못 얻었지만 자리를 잡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돌아오는 차편을 위해 다시 예약 접속을 시도했는데, 역시 27000명의 접속 대기줄을 서야 했다


그 와중에 06:30분 시점 벌써 예약 상황은 온통 빨간불이다

이 정도면 왜 '전쟁' 자가 붙는줄 알겠다.

이 새벽에 일어나서 컴퓨터 앞에 눈에 불을 켜고 앉았는데 30분만에 오만 기회를 다 날려 버리다니 ㅠㅠ



대기하는 중에 이미 상행선은 모두 빨간색으로 돌아섰다.

혹시나 하고 눌러 봤자 예약 불가 메세지가 나오므로 이런 때는 쿨하게 돌아서자


수십년의 귀성 전쟁 베테랑인 신랑씨의 조언을 듣자면

이건 차표를 '예약' 하는 것이고, 중복 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들 여러 장씩 들고 있다가 

실제 '결제' 해야 하는 시점이 되면 정말 탈 좌석만 뺴고는 다 취소하기 때문에

중간 중간 조회해 보고 취소되는 표를 잡으면 또 기회가 아주 없지는 않단다


가는 표는 더 치열하지만, 오는 편은 그나마 시간 여유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나올 꺼라는거

물론 결제 하는 그 순간까지 긴장의 연속인건 불편하지만, 뭐 어떻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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