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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day Life/근황 토크

After Elsevier

Sonia Kang 2015. 9. 23. 12:48

After Elsevier life에 대해 고민중

집에서 쭉 놀기엔 답답해서 병나기 십상일 것 같고
회사를 갈까 프리를 뛸까 회사를 차릴까 의 대안 혹은 플러스 알파의 넓은 선택지를 두고 고민중
인생의 두 번째 장을 준비하는 의미에서
길게 고민하고 선택해야 함

또 올까 싶은 쉬어가는 타이밍에
능력의 빈 칸 채우기도 함께 해야 하는데
향후 진로 방향성에 따라 필요한 스킬이 매우 달라지는 것도 고민 포인트

일단 학교를 가자 했더니 대학원 원서 마감이 다음 달 초
더 문제는 영어 성적 제출이 필수인데 당장 시험 봐도 기한 넘김
입학을 고려한다면 아무리 빨라도 내년 이맘 때쯤
즉.. 대략 나가리

차선책으로는 길게 보면
이 나이지만 중국어에 도전해볼까 생각중
고등학교때 잠시 중국어 구경만 한 기억을 살리고 다행히 언어 감각은 없지 않은 편이니 쓸모 있는 스킬트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

다만 중국의 비지니스 문화가 아직 미성숙이라
향후 일이 되었을 때 짜증날 요소가 있는 트랙인 것이 조금 염려라고 언급했다가
남편에게 무식쟁이 소리 들음 -.-
글쎄 내가 경험한 중국 사람들은 예나 지금이나 가치관이나 소통 방식이 매우 독특하시더라고 -.- 괜히승질남편 -.-
하지만 암 걸리기 전에 그 회사 빨리 그만두라고 먼저 권해 주신 너그럽고 고마우신 분이기에 내가 이해하기로 ㅋㅋㅋ

남편님의 조언 대로라면 코딩도 배워야 하고 블로그도 운영해야 하고 (포트폴리오 관리) 또 뭐 기본만 하는 데도 회사 나가는 것보다 더 빡실 것 같지만
일단 하나씩 차근차근 벌리기로

그리고 충분히 쉬고 재충전하는 시간임을 잊지 말기로

그래서 내일 모레 마흔인 이 나이에 새로 개발하려는 취미 생활 가망권에
보컬 트레이닝과 필라테스 수업을 넣어둠
그림도 그리고 싶고 꽃꽂이도 하고 싶고 전시도 열심히 쫓아다니고 싶고
그동안 스트레스성 탈모로 집 나간 마리카락도 찾아와야 하고
따님께도 조금 더 시간 할애

일단 당장 시작한 것은 베란다 농경 놀이
남편은 아름다운 화단을 기대했지만
나는 온니 식용 작물에만 관심 ㅋㅋㅋ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커가는 씨앗이 신기함
아래 사진만 보면 귀엽게 파릇파릇이지만
최근 근황은 배추와 상추의 정글이랄까..
역시 볕 좋은게 식물에겐 보약

또 뭐가 있을까 또 뭐가 좋을까 행복한 고민
좋은 아이디어 혹은 그 외 어떤 것이든 조언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마음껏 끼얹어 주시길

Thanks in adv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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